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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EC 핵심 'AI', 헬스케어부터 에너지까지…"모든 산업의 중심에 인공지능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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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아킨 두아토 존슨앤존슨 CEO(오른쪽)와 모니카 하디 웨일리 APEC국가센터 회장이 31일 경북 경주 예술의전당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최고경영자(CEO) 서밋에서
호아킨 두아토 존슨앤존슨 CEO(오른쪽)와 모니카 하디 웨일리 APEC국가센터 회장이 31일 경북 경주 예술의전당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최고경영자(CEO) 서밋에서 '과학 기술이 만들어가는 헬스케어의 미래'를 주제로 토론하고 있다. 연합뉴스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CEO 서밋의 화두는 단연 인공지능(AI)이었다. 각국의 최고경영자와 기술 리더들이 산업의 경계를 넘어 AI를 혁신의 중심축으로 제시하며, 미래 성장의 패러다임 전환을 선언했다.

글로벌 제약사 존슨앤존슨의 호아킨 두아토 CEO는 31일 '과학기술이 만들어가는 헬스케어의 미래' 세션에서 "AI와 같은 신기술이 질병의 생물학적 기전을 이해하고 치료제 개발을 가속화하고 있다"며 "암이나 심혈관 질환, 정신건강 증진 등 의료의 모든 과정에 혁신을 불러오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일부 암은 이제 만성질환처럼 관리할 수 있는 단계에 도달했다"며, 헬스케어 분야의 AI 활용이 환자의 생존율뿐 아니라 삶의 질을 근본적으로 바꾸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AI는 국가 경제에도 직결되는 투자"라며 한국의 의학 R&D 투자 비중이 낮다는 점을 지적했다.

에너지 분야에서도 AI는 새로운 패러다임의 동력으로 등장했다. 같은 날 '아시아 퍼시픽 LNG 커넥트' 세션에 참석한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은 "액화천연가스(LNG)는 더 이상 '브릿지 연료'가 아니라 AI 시대를 이끌 '파트너 연료'"라고 규정했다. 그는 "데이터센터의 전력 수요가 2030년 세계 전력의 4%를 차지할 것"이라며 "AI가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시대에 안정적이고 친환경적인 에너지 공급이 핵심"이라고 말했다.

AI의 기술적 확산과 윤리적 조율을 동시에 강조한 발언도 나왔다. 사이먼 칸 구글 아시아태평양(APAC) 부사장은 "AI 혁신은 과감하게 추진돼야 하지만, 그만큼 책임도 따른다"며 "AI는 인류 전체를 위한 기술이어야 하며, 협력 없이는 그 잠재력을 실현할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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