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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제약사 존슨앤존슨의 호아킨 두아토 CEO는 31일 '과학기술이 만들어가는 헬스케어의 미래' 세션에서 "AI와 같은 신기술이 질병의 생물학적 기전을 이해하고 치료제 개발을 가속화하고 있다"며 "암이나 심혈관 질환, 정신건강 증진 등 의료의 모든 과정에 혁신을 불러오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일부 암은 이제 만성질환처럼 관리할 수 있는 단계에 도달했다"며, 헬스케어 분야의 AI 활용이 환자의 생존율뿐 아니라 삶의 질을 근본적으로 바꾸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AI는 국가 경제에도 직결되는 투자"라며 한국의 의학 R&D 투자 비중이 낮다는 점을 지적했다.
에너지 분야에서도 AI는 새로운 패러다임의 동력으로 등장했다. 같은 날 '아시아 퍼시픽 LNG 커넥트' 세션에 참석한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은 "액화천연가스(LNG)는 더 이상 '브릿지 연료'가 아니라 AI 시대를 이끌 '파트너 연료'"라고 규정했다. 그는 "데이터센터의 전력 수요가 2030년 세계 전력의 4%를 차지할 것"이라며 "AI가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시대에 안정적이고 친환경적인 에너지 공급이 핵심"이라고 말했다.
AI의 기술적 확산과 윤리적 조율을 동시에 강조한 발언도 나왔다. 사이먼 칸 구글 아시아태평양(APAC) 부사장은 "AI 혁신은 과감하게 추진돼야 하지만, 그만큼 책임도 따른다"며 "AI는 인류 전체를 위한 기술이어야 하며, 협력 없이는 그 잠재력을 실현할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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