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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신문 '재난 이후', 대경언론인상 우수상…끝나지 않은 고통을 기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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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 피해자 21명 삶의 기록, 잊힌 고통을 다시 세상에 묻다
태풍·산사태·지진·산불… 자연재난 속 인간의 존엄을 되짚다

임재환 사회부 기자
임재환 사회부 기자

매일신문의 기획보도 '재난 이후, 끝나지 않은 고통'(이하 재난 이후)이 2025년 대경언론인상 우수상에 선정됐다.

(사)대구경북언론인회는 오는 12일 오전 11시 30분 대구 그랜드호텔 2층 다이너스티홀에서 제9회 대경언론인상 시상식을 열고, 매일신문 사회부 임재환 기자에게 상을 수여한다.

이번 기획은 태풍, 산사태, 지진, 산불 등 국가적 재난 피해자 21명을 심층 인터뷰해 6편의 연속 기사로 구성됐다. 1편부터 4편까지는 재난의 현장에서 삶을 잃거나 흔들린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았고, 5편과 6편은 제도적 허점과 복구 로드맵의 방향을 제시했다.

'재난 이후'는 단순한 사건 보도를 넘어, 계속되는 피해자들의 현실과 심리적 후유증을 다뤘다. 특히 포항 지하주차장 참사 유족, 산사태로 손녀를 잃은 할머니, 울진 산불 피해 어민 등 현실적 사연이 독자들의 깊은 공감을 얻었다.

보도 이후 '재난 트라우마 주치의 제도' 도입 필요성을 제기한 국회의원, 시민단체 등 사회 각계의 반향이 이어졌다. 특히 2편 '물살에 휩쓸린 아버지, 아들 이름만 목놓아 불렀다'는 7만 건이 넘는 조회 수를 기록하며 큰 주목을 받았다.

매일신문은 지난 2017년 어려운 이웃을 소개하고 도움을 주는 연재 코너인 '이웃사랑'이 제1회 대경언론인상 대상을 받았고, 2020년에는 '디지털국(TV매일신문)'이 다시 한번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듬해인 2021년 주거 빈곤 문제를 다룬 특별취재팀의 '구하라 시리즈'가 연이어 대상에 선정됐고, 2023년 윤수진 기자의 '범죄 표적이 된 공공임대주택'이 우수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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