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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소매·자동차주 동반 급등…"트럼프 관세 철회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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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29일 경북 경주박물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경북 경주박물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천마총 금관 모형'을 선물한 뒤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에서 백화점, 장난감, 의류 등 소비 관련 종목이 일제히 상승했다. 연방대법원이 트럼프 행정부의 '상호관세'를 철회할 가능성이 커졌다는 기대가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이날 메이시스와 콜스 주가는 각각 8.9%, 7.0% 급등했고, 마텔은 4.0%, 룰루레몬은 4.3%, 윌리엄스 소노마는 2.6% 올랐다. 경기소비재 업종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내 상승률 2위를 기록했다.

증권사 존스트레이딩의 데이브 루츠는 "대법원 심리 이후 베팅 시장에서 행정부 패소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관세 영향을 받던 소비재 주식들이 즉각 반등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예측 플랫폼 칼시에서 트럼프 행정부의 승소 확률은 전날 50%에서 30%로, 폴리마켓에서도 40%대에서 30% 수준으로 낮아졌다.

투자은행 에버코어 ISI의 사라 비안키 전략가는 "대법원 심리 분위기가 명확히 IEEPA 관세 반대 쪽으로 기울었다"며 "행정부 측 변호사에게 더 날카로운 질문이 이어졌다"고 평가했다. 다만 그는 판결이 어느 쪽으로도 나올 수 있으며 결과 발표는 수주 내 또는 내년 1월로 미뤄질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관세 철회 기대는 자동차 업종에도 호재로 작용했다. 제너럴모터스(GM)와 포드 주가는 각각 2% 올랐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의 스티브 만 애널리스트는 "자동차 관세는 무역확장법 232조에 근거하지만, 소비재 관세 완화는 소비자 구매력 회복으로 이어져 자동차 수요 증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리서치 회사 바이탈 놀리지의 애덤 크리사풀리는 "관세 완화가 인플레이션 압력 완화로 연결될 수 있다는 기대가 커졌다"며 "이는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여건을 개선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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