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폴리텍대학 구미캠퍼스, '2025학년도 프로젝트 작품 전시회' 열어

AI전자과 '스마트카트'·AI소프트웨어과 '출결안전관리' 금상 수상
"산업현장 중심 실무교육 강화해 취업 경쟁력 높일 것"

한국폴리텍대학 구미캠퍼스가 지난 5일 개최한 '2025학년도 프로젝트 작품 전시회'에서 AI전자과 학생이 스마트카트 작품을 발표하고 있다. 한국폴리텍대학 구미캠퍼스 제공

한국폴리텍대학 구미캠퍼스가 지난 5일 교내에서 '2025학년도 프로젝트 작품 전시회'를 개최했다.

이번 전시회는 학생들이 배운 전공지식과 기술을 바탕으로 제작한 작품을 선보이는 자리로 마련됐다. 총 40개 팀이 참가해 열띤 경연을 펼쳤으며 AI전자과의 '스마트카트'와 AI소프트웨어과의 '출결안전관리프로그램' 등이 금상을 수상하며 주목받았다.

이번 행사는 학생들이 교과과정을 통해 배운 지식으로 직접 작품을 만들며 학업 성취감을 높이고 창의적 문제해결능력을 키우기 위해 준비됐다. 2년제학위과정 30개 팀 전문기술과정 5개 팀 하이테크과정 5개 팀 등 총 40개 팀이 참가해 학습 성과를 뽐냈다.

심사 결과 2년제학위과정 2개 팀 전문기술과정 1개 팀 하이테크과정 1개 팀이 금상을 수상했다. 이 외 은상 8개 팀 동상 28개 팀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2년제학위과정 금상을 받은 AI전자과의 '스마트카트'가 눈길을 끌었다. 이 작품은 마트에서 줄 서서 결제하는 불편함을 줄이기 위해 개발됐다. 사용자가 카트에 달린 바코드 리더기로 상품 QR코드를 스캔하고 키오스크에서 결제와 영수증 발급까지 한 번에 처리한다. 무인 결제 환경을 만들어 구매 효율성을 높이고 유통·서비스 산업에 바로 적용할 수 있다는 실용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 다른 금상 수상작인 AI소프트웨어과의 '출결안전관리프로그램'은 산업현장 안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스마트 출입 통제 시스템이다. 등록된 인원이 안전장비를 착용한 경우에만 출입이 가능하게 설계됐다. 관리 인력 없이도 효율적인 통제가 가능해 ▷관리 효율성 향상 ▷비용 절감 및 사고 예방 ▷안전문화 정착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

전시장은 학생들의 열정과 창의력으로 가득했다. 교수진과 재학생들은 작품을 보며 기술 구현 방식과 아이디어에 대해 활발히 의견을 나눴다. 학생들은 "배운 지식을 실제 작품으로 구현해보니 자신감이 생겼다"며 "현장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실무역량을 키울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최재윤 학장은 "학생들이 배운 기술을 실제 작품으로 구현하며 성취감과 자신감을 얻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산업현장 중심의 실무교육을 강화해 취업 경쟁력과 대학 브랜드 가치를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