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한 병 속에도 혁신이 숨어 있다. 영남대 학생 창업팀이 미세플라스틱 제거 필터로 벤처 대회에서 우수팀으로 선정됐다.
한국장학재단(이사장 배병일)은 최근 대구청년창업센터 입주기업 '라이프워터'(대표 조광현, 영남대학교 로봇공학과 2학년)가 하나금융그룹과 고용노동부가 운영하는 '하나 소셜벤처 유니버시티'사업에서 우수팀으로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하나 소셜벤처 유니버시티'는 하나금융그룹과 고용노동부가 전국 30개 대학과 협력해 지역 청년창업가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매년 약 1천500명이 참여한다.
'라이프워터팀'은 영남권 거점대학 7개 대학 중 대구가톨릭대 운영 그룹에서 미세플라스틱 휴대용 필터를 제안해 '우수팀'으로 선정됐다. 향후 전국 30개 거점대학 우수팀이 참여하는 '최종성과공유회'에 참가할 예정이다.
'라이프워터'가 개발한 제품은 생수병에 부착 가능한 휴대용 미세플라스틱 필터로, 5μm(마이크로미터) 크기의 미세플라스틱을 99.99% 제거한다. 또한 마스크 제조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원단을 재활용해 필터를 제작함으로써 폐기물 소각에 따른 대기오염과 신규 원단 생산 시의 환경오염을 줄이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조광현 대표는 "작은 필터 하나로 인류 건강과 환경을 지킬 수 있다는 믿음을 바탕으로 글로벌 친환경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배병일 한국장학재단 이사장은 "라이프워터팀은 지역사회의 발전을 도모하며 새로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한 사례"라며 "창업 생태계를 확장하는 국민주권정부의 성장 정책에 발맞춰 청년창업가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면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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