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봉화의 특수교육대상학생과 가족들이 가을 정취 속 경주로 떠나 특별한 치유 여행을 다녀왔다.
봉화교육지원청(교육장 이영록)은 지난 5일부터 6일까지 이틀간 경주에서 '2025 특수교육대상학생 가족지원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관내 특수교육대상학생과 가족 등 10가족, 총 39명이 참여했다. 교육지원청은 단순한 체험을 넘어 가족 간 정서적 교류와 관계 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가족 단위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했다. 학생뿐 아니라 부모와 형제자매가 함께 참여하며, 서로의 이해와 지지를 깊게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첫 날에는 경주의 대표 관광지인 버드파크와 동궁원을 방문해 동물·식물과 교감하며 생태 감수성을 키웠다. 저녁에는 가족 레크리에이션이 열려 팀별 협동놀이와 소통 프로그램으로 웃음이 가득했다.
이어 2일차 일정은 경주월드에서 진행됐다. 놀이기구를 함께 즐기며 신체활동 중심의 체험을 통해 도전정신과 사회적응력을 기르고, 가족 간 응원과 격려가 이어졌다. 한 학부모는 "아이와 함께 자연 속에서 즐기며 평소보다 많은 대화를 나눌 수 있었다"며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이런 기회가 참 소중하다"고 말했다.
이영록 봉화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이번 가족지원프로그램은 서로를 이해하고 응원하는 따뜻한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학생과 가족이 함께 성장하고 행복을 나눌 수 있도록 특수교육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봉화교육지원청은 향후 맞춤형 특수교육 프로그램을 더욱 확대하고, 지역사회와 협력해 모두가 존중받는 특수교육 환경 조성에 힘쓸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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