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대통령의 박정희 대통령 탄신제 참석 여부에 지역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10일 구미시에 따르면 오는 14일 구미복합스포츠센터에서 '대한민국의 기적, 영원한 기억'을 주제로 박정희 대통령의 탄신 108돌을 기념하는 문화행사가 준비돼 있다. 이와 관련 구미시는 최근 박 전 대통령 측을 통해 박정희 대통령 탄신기념 문화행사 초청장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 전 대통령이 탄신제에 모습을 드러낸다면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행보다. 박 전 대통령은 지난해 처음으로 박정희 대통령 탄신을 기념하는 문화행사에 참여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박정희 대통령 탄신 107돌 기념행사에서 직접 박 전 대통령을 행사장까지 안내하며 환영 인사를 전했다.
당시 구미시는 박정희 대통령을 그리워하는 마음을 담고, 과거의 위대한 업적이 미래 세대의 희망으로 이어지는 메시지를 대통령 육성 홀로그램으로 연출하면서 많은 주목을 받았다.
박 전 대통령도 행사장에서 시민들에게 환한 미소로 인사를 건네고, 눈을 맞추며 악수를 나눴다.
또한 박 전 대통령은 홀로그램으로 재현된 아버지의 모습을 보며 벅찬 감정을 숨기지 못했다. 박 전 대통령은 "아버지가 살아 계신 것 같았다. 정신이 없어 박수도 치지 못할 정도였다"고 말하며 화제가 됐다.
특히 김장호 시장이 박 전 대통령과 남다른 인연을 이어오고 있는 만큼, 구미시는 올해도 박 전 대통령의 참석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
김 시장은 박근혜 정부 시절 마지막 청와대 행정관을 지내는 등 박 전 대통령과의 인연을 맺었고, 박근혜 전 대통령의 생일 때면 축하 화환을 보내거나 사면 때도 박 전 대통령이 입원한 삼성 서울병원을 찾아 빠른 쾌유를 기원한 바 있다.
구미시 관계자는 "박근혜 대통령 측근에게 정중하게 초청장을 전달했지만 아직까지 참석 여부에 대해서는 확답을 할 수 없다"면서도 "박정희 대통령 생전 사진을 기반으로 복원한 AI 기념영상을 공개해 대통령의 육성과 함께 조국 근대화에 헌신한 국민의 노고를 되새기고 미래세대에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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