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구여성합창단이 오는 20일(목) 오후 7시 30분 수성아트피아 대극장에서 정기연주회 '수성사랑음악회'를 개최한다.
창단 34주년을 맞은 수성구여성합창단은 우리 가곡과 가요풍의 아리랑, 서양 합창곡, 전통 판소리까지 폭넓은 레퍼토리를 선보이며 깊어가는 가을밤을 하모니로 물들인다.
1부에서는 백소영의 '가요곡풍의 아리랑', 이보은 편곡의 '바람 바람아', 소강석 시에 제갈수영이 곡을 붙인 '오시리', 내레이터와 함께하는 최정연의 '제비야 날아라, 제비노정가'가 연주되며 한국적인 정서를 노래한다. 이어 테너 김동녘과 바리톤 권성준이 특별출연해 비제의 오페라 '카르멘' 중 '투우사의 노래', 베르디 오페라 '리골레토' 중 '여자의 마음', 김희갑 작곡의 '향수'를 선보이며 깊은 울림을 전한다.
2부에서는 마크 시렛의 '와타네(Watane)', 앤디 벡의 '더 문(The Moon)', 스페인 민속곡 '엘 비토(El Vito·권혜옥 솔로)', 하와이 민요를 바탕으로 한 '코케에(Kokee)' 등 세계 합창곡이 이어진다. 이어 판소리 제작소 '소리 담기'가 특별출연해 소리꾼 김진아와 전통악기 연주자들이 국악 무대를 선보이며 한국 전통 음악의 멋을 전한다.
마지막 3부에서는 스테이시 기브스 편곡의 흑인영가 '엘리야 록(Elijah Rock)', 제이 알토하우스의 '더 뮤직 오브 라이프(The Music of Life)'가 이어지며 풍성한 하모니로 피날레를 장식한다. 또한 소리 담기와 함께 꾸미는 유머러스한 무대 '난감하네'로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1991년 창단된 수성구여성합창단은 뉴질랜드·호주 순회공연을 비롯해 다수의 전국합창경연대회 수상을 통해 대외적인 인정을 받아왔다. 특히 지난해 거제전국합창경연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실력을 입증했고, 지난달 일본 오사카부 이즈미사노시를 찾아 현지 합창단과 교류공연을 통해 양국 시민들에게 감동을 전했다.
공연은 당일 오후 6시부터 현장에서 1인 2매 선착순 배부한다. 초등학생 이상 관람가. 전석 무료. 문의 053-668-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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