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꾸는 돼지 최지훈 조각전: 사고(思考)의 경계를 허물다'가 오는 17일부터 22일까지 대백프라자갤러리 A관에서 열린다.
최지훈 작가는 우리에게 친근한 동물인 돼지를 의인화해 해학과 풍자를 더하는 조형 작업을 이어오고 있다. 돼지는 복(福)과 행운을 가져다 준다는 의미가 있지만, 작가에게는 사고의 경계를 허물고 무한한 변신을 확장해 가는 자유의 상징이다.
그의 작품 속 돼지는 단순히 유희적이고 소비적인 이미지에 머무는 존재가 아니라, 동시대적 조형 언어를 은유적으로 보여주기도 한다. 평범한 직장인의 모습을 하지만 망토를 숨길 수 없는 친근한 슈퍼맨의 모습이나 악당과 대결하는 슈퍼맨, 이소룡 등 대중문화의 아이콘을 통해 해학을 더한다. 이러한 캐릭터적 조형성은 무기력과 나태한 사회적 현실을 극복하고 초인적 힘으로 가능성의 지평을 열어 가려는 작가의 강한 의지가 담겨 있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입체 조각과 함께 평면 디지털 아트 작품을 함께 선보인다.
작가는 "디지털 아트 작업은 평면 위에서 이뤄지지만 궁극적으로는 공간을 상상하게 한다"며 "나는 픽셀을 재료 삼아 입체를 사유하고 화면을 통해 조형의 경계를 확장한다. 디지털 드로잉은 나에게 또 하나의 조각"이라고 말했다.
대백프라자갤러리 관계자는 "조각과 회화, 고급 예술과 대중 예술의 경계를 허물고 미술이 보다 친숙해지기 위해, 동시대가 추구하는 새로운 조형성을 어떻게 구현하느냐에 대한 해답을 이번 전시를 통해 얻고자 한다"며 "순수미술과 대중문화, 상업디자인의 경계를 허물고 대중에게 친근감을 더하는, 조형영역의 확장을 개척해 나가는 전시"라고 설명했다.
이어 "돼지라는 친숙한 형상은 소비사회의 기호이자 욕망의 표상인 동시에 자기 초월을 모색하는 주체의 은유적 상징으로 작용한다. 이러한 이유에서 그의 작업은 키치적 표면 아래 사회적 긴장과 실존적 의지를 내포하며 동시대 조각이 새롭게 나아갈 또 다른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고 했다.
한편 최지훈 작가는 경북대학교 미술학과(조소 전공)를 졸업했으며 다수의 개인·단체전을 가졌다. 제8회 미술세계 대상전에서 우수상을 수상했고, 한국구상조각대전과 목우회 미술대전에서 입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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