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계 헤지펀드 론스타가 낸 손배소 소송(국제중재 취소소송)에서 대한민국이 최종 승소, 배상금 원금 2억1천650만달러와 이에 대한 이자 지급 의무를 비롯해 우리 돈 4천억원 전액 배상 책임이 소멸됐다는 소식이 18일 전해지자 김남희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남편을 부르며 기쁨을 나눴다.
그러자 소송 주무부처 수장인 정성호 법무부 장관이 감사의 뜻을 표명했다.
김남희 의원은 전날(18일) 오후 10시 37분쯤 페이스북을 통해 승소 소식을 전하며 "론스타와의 국제중재 취소소송에서 대한민국 정부가 승소해 4000억원에 달하는 국민 혈세를 아끼게 됐다"며 "저에게는 이 소식이 특별히 의미가 있는데, 제 남편인 태평양 김준우 변호사가 대한민국 정부를 대리해 10년도 더 전부터 이 중재사건과 취소사건을 진행해 왔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남편이 오랜 기간 헌신적으로 노력했던 인생 사건이고 그동안 고생하는 것을 옆에서 봐 왔는데 결과적으로 의미있는 결정이 나와서 대한민국 국민으로, 가족으로 너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참고로 이들은 법률가 부부다. 김남희 의원은 서울대 법학과 출신으로 대학 재학 중 42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32기를 수료했다. 김준우 변호사는 서울대 외교학과 출신으로 44회 사법시험에 합격, 사법연수원 34기를 수료했다.
글 말미에서 김남희 의원은 "국익을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한 법무부 관계자분들과 소송 수행을 한 변호사들에게도 박수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이에 법무부 수장인 정성호 장관은 이튿날인 19일 오전 6시 22분쯤 김남희 의원 페이스북을 찾아와 "훌륭하신 부군입니다. 감사의 말씀 전해 주세요"라고 댓글을 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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