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예천박물관이 문화체육관광부가 실시한 '2025년 공립박물관 평가인증'에서 경상북도 25개 공립박물관 가운데 가장 높은 점수로 최우수기관에 선정됐다. 지난 2021년 재개관한 후 불과 3년 만에 거둔 성과로, 지역 문화 기반 확립을 위한 지속적인 전문성 강화 노력이 결실을 맺었다는 평가다.
25일 예천군에 따르면 이번 평가인증은 경상북도 25개 공립박물관을 대상으로 2022년부터 2024년까지 최근 3년간의 운영 실적을 평가했다. 이 가운데 예천박물관은 전시, 교육, 자료 수집 등 주요 항목에서 고르게 높은 점수를 받으며 95.5점을 기록했다. 이는 경북 공립박물관 중 최고 점수다.
예천박물관은 최근 2년간 10건의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도비 154억원을 확보했다. 또 보물 1건, 경상북도 유형문화유산 13건, 문화유산자료 3건 등 총 17건의 문화유산 지정 절차를 추진하며 지역 문화자원의 가치를 체계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학술·교육 분야에서도 도서 발간 8건, 학술대회 개최 5건 등을 진행하고, 연간 391건의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8천9백여명의 수료생을 배출하는 등 실적을 쌓았다.
예천박물관은 앞으로도 지역 문화유산의 발굴과 보존, 전문 콘텐츠 개발을 물론 주민 참여형 전시·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해 '도내 1등 공립박물관'으로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김학동 예천군수는 "예천의 역사와 문화를 활용한 열린 문화공간을 조성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 온 결과가 인정받았다"며 "전시·교육·학술 기능을 강화해 지역 정체성을 확립하고 예천의 품격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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