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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장 중이던 소방관들, 고속도로 사고 전복차량 운전자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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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군 고속도로 전복사고 현장, 운전자 안전 탈출·갓길 대피·2차 사고 방지 조치까지

26일 오전 11시 25분쯤 충청북도 옥천군 대전방향 고속도로 상에서 발생한 차량 전복사고를 출장 중이던 대구 소방관들이 목격해 후조치에 나섰다. 대구소방안전본부 제공
26일 오전 11시 25분쯤 충청북도 옥천군 대전방향 고속도로 상에서 발생한 차량 전복사고를 출장 중이던 대구 소방관들이 목격해 후조치에 나섰다. 대구소방안전본부 제공

대구소방안전본부는 26일 오전 11시 25분쯤 충청북도 옥천군 대전방향 고속도로 상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현장에서 소방행정과 소속 소방위 유태우, 소방장 김태환이 전복된 차량의 운전자를 신속히 구조했다고 밝혔다.

이날 해당 사고 차량은 앞 차량을 추돌한 후 전복돼 차로 일부를 차지하며 2차 사고 위험이 큰 상황이었다.

이를 목격한 두 소방대원은 즉시 차량 상태를 확인한 뒤 운전자를 안전하게 꺼내 갓길로 대피시켰다. 이어 경찰과 구급대가 도착하기 전까지 현장 주변 차량을 통제하고 추가 사고 방지 조치까지 실시했다.

사고 운전자는 경상으로 확인됐으며 구조 후 도착한 경찰과 구급대에 안전하게 인계됐다. 두 소방대원은 필요한 조치를 마친 뒤 조용히 현장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두 직원은 "현장에서 위기에 처한 시민을 보면 누구라도 해야 할 일을 자연스럽게 하게 된다"며 "신속한 판단과 역할 분담으로 구조가 안전하게 이뤄질 수 있었다. 당연한 일을 했을 뿐이며, 앞으로도 어디에서든 시민의 생명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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