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명계'로 분류되는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재명 대통령의 동반자는 저"라며 내년 지방선거 서울시장 도전을 공식화했다. 민주당 내에서 후보군으로 거론되는 인사들 중 처음이다.
박 의원은 26일 오후 서울시청 앞에서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명 정부의 설계자 박홍근이 수도 서울의 위대한 미래를 설계하고자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의원은 앞서 원내대표를 지낸 4선 중진으로, 당 내에서 이재명 대통령과 가까운 친명계로 꼽힌다.
또한 박 의원은 "새로운 서울을 위한 '체인지 메이커'가 되겠다"고 했다.
박 의원은 공약으로 ▷서민 주택(Affordable Housing)의 공급 신속 확대 ▷돌봄 대상자 중심의 통합돌봄서비스 구축 ▷마을버스 요금 무료화 ▷도시철도 노인 무임승차 제도 합리적 개선 ▷강남·비강남권 교통격차 축소 ▷재산세 공동과세 비율 상향 조정 등을 내걸었다.
국민의힘과 오세훈 현 서울시장을 향한 공세도 이어졌다.
박 의원은 "내란·계엄 발생 1년이 지나도록 윤석열을 비롯한 내란 주도자들에 대한 법적 단죄는 더디기만 하다"면서 "내년 지방선거는 이재명 정부가 국민 속에 든든히 뿌리내리게 하는 결정적 분수령이고 그 중심엔 서울시장 선거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한강버스 사업과, 종묘 인근 재개발 계획 등 오 시장의 역점 사업을 열거하며 "전시행정의 끝판왕"이라고 싸잡아 비판했다.
박 의원은 "서울시의 채무는 지난달 기준 25조원으로, 오 시장이 다시 취임한 2021년 4월보다 7조 9천억원이 늘었다"며 "1천390억원을 쏟아붓고 누적적자는 1천200억원이라는 세빛둥둥섬, 4천846억원이 들어갔으나 연 매출이 200~300억원도 안 되는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로도 모자랐던 모양"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이제는 1천500억원의 한강버스와 3천700억원의 노들예술섬, 그리고 1조원이 넘는 서울링에 이르기까지 전시행정의 끝판왕을 과시하고 있다"며 "세계문화유산 종묘 앞에 141미터짜리 건물을 세워 유구한 전통문화의 가치를 훼손하려 한다"고 덧붙였다.
박 의원은 이 대통령에 대한 자신의 '공로'도 언급했다. 그는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대한민국의 낡은 질서를 깨뜨릴 유일한 혁신주자라 판단했고, 3선이자 서울지역 의원 중 최초로 공개 지지를 선언했다"며 "비서실장을 맡아 대통령 후보로 만들었고, 원내대표로서 이재명 당대표와 호흡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또 "새 정부 출범 후에는 국정기획위원회에서 국정기획분과위원장과 정부조직개편 태스크포스(TF) 팀장을 맡아 이재명 정부 5년의 대한민국을 알차게 설계했다"고도 했다.
한편 민주당에서 서울시장 후보군으로 언급되는 인사 중 실제 출마를 공식화한 건 이날 박 의원이 최초다. 민주당 내에서는 현재 김영배·박주민·서영교·전현희 의원과 박용진·홍익표 전 의원, 정원오 성동구청장 등이 후보군으로 거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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