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 왕링위(전남 나주)씨의 '양다리' 작품이 '2025 전국 다문화가족 생활 수기 공모'에서 대상(성평등가족부 장관상)에 선정됐다.
매일신문이 주최하고 성평등가족부, 대구시, 경상북도, iM뱅크, 농협중앙회 경북본부의 후원하는 공모전은 총 상금이 1천700만원으로, 다문화가족의 진솔한 삶의 이야기를 듣고, 다문화에 대한 사회적 이해를 높이기 위해 17년째 이어지고 있다.
올해는 모두 179편이 접수됐고, 이 중 44편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대상(상금 300만원)을 수상한 왕링위 씨는 "저의 작은 이야기에 이렇게 큰 상을 주셔서 아직도 믿기지 않을 만큼 감격스럽다. 한국에서의 새로운 삶은 매일이 도전의 연속이었지만, 그 과정에서 하나씩 배우며 성장할 수 있었다. 이 자리에 설 때까지 힘이 되어준 남편과 딸에게 가장 고맙다. 이 상은 저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한국에서 살아가며 묵묵히 사회에 힘을 보태는 모든 다문화가족을 위한 상이라고 생각하겠다. 앞으로도 다문화가족을 위
해 저의 작은 목소리나마 보태고 싶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시상식은 다음 달 5일 오후 4시 만촌 인터불고호텔 파크빌리지 9번룸에서 열릴 예정이다.
◆당선인 및 당선작
▲대상(상금 300만원/ 1명)
▷왕링위(중국·전남 나주) '양다리' / 여성가족부 장관상
▲우수상(상금 100만원 / 3명)
▷김수연(베트남·대구) '엄마 사랑해요! 정말 많이요!'/ 대구광역시장상
▷아마도바 라힐(아제르바이잔·서울) '두 개의 하늘 아래, 하나의 꿈으로'/ 경상북도지사상
▷김아영(자녀·제주 제주) '바다는 아름답고, 깊었다'/ 매일신문사장상
▲특선(상금 50만원 / 10명) / 매일신문사장상
▷김하연(베트남·서울) '햇살이 말을 걸다'
▷사토 유미코(일본·부산) 'ISTJ, 크루즈에 탑승하다'
▷아오시 와이(마카오·서울) '사촌언니처럼 생각해줘요, 그 말은 내 가슴속에 오래 남았다'
▷오원종(배우자·제주 서귀포) '나보다 더 소중한 사람'
▷왕펑쉬에(중국·경북 영양) '빈손으로 피워낸 꽃'
▷응우옌티탄히엔(베트남·강원 원주) '아기 새와 넓은 하늘'
▷이나경(캄보디아·전남 완도) '바다가 내게 가르쳐 준 감사'
▷이령원(자녀·충남 아산) '나를 감췄던 아이가, 누군가의 어른이 되기까지'
▷정사라(베트남·경기 수원) '이방인에서 공공의 다리가 되기까지'
▷태양희(중국·경기 김포) '집이 없는 집, 마음에 남은 집'
▲입선(상금 20만원/ 30명)/ 매일신문사장상
▷가오지홍(중국·충북 음성) '다시 걷기 위해 머물러준 손길'
▷김나연(베트남·충남 천안) '엄마의 봄'
▷김미나(베트남·대구) '천천히 꽃피우는 우리 아이'
▷김미나(라오스·서울) '라오스에서 한국까지, 다시 일어선 나의 삶'
▷김소영(친척·경기 안성) '눈물로 건넌 한국어 다리'
▷김지아(몽골·서울) '잘 부탁해, 나의 코리아'
▷김현주(베트남·경기 양주) '주부이자 직장인이자 대학생으로 산다는 것'
▷누엔티뚜엣란(베트남·전남 나주) '유혹의 맛과 신기한 맛'
▷다케다 유미(일본·전남 나주) '시어머니표 참기름'
▷당보화(중국·대구) '두 뿌리, 한 마음'
▷뎀벨레 아다마(부르키나 파소·경기 김포) '두 개의 조국, 하나의 마음'
▷류신룽(중국·충북 음성) '한국에서 피어난 두 번째 삶'
▷마에다 사키코(일본·부산) '퇴사하던 날의 사람들'
▷박수연(몽골·부산) '두 나라의 사이에서 피어난 나의 삶'
▷백자연(몽골·전남 나주) '칠전팔기의 도전'
▷석호영(배우자·대구) '당신이 있어, 내가 있습니다'
▷아이든 김 아이세굴(튀르키예·인천) '어제는 흐림. 오늘은 맑음. 내일은 기적.'
▷유금자(친척·경북 영주) '베트남에서 온 꽃씨'
▷윤수아(베트남·강원 강릉) '바람에도 꺾이지 않는 대나무와 내 삶'
▷이보영(베트남·경북 포항) '낯선 땅에서, 나는 다시 나의 이름을 찾았다'
▷이서연(베트남·경기 고양) '한국과 베트남 사이에서 피어난 사랑의 이야기'
▷이영숙(친척·경기 안양) '손짓 발짓'
▷이채영(베트남·강원 강릉) '나의 일생 이야기 – 한국에서 피운 희망의 꽃'
▷이효진(자녀·경북 영천) '나의 언어 나의 무기'
▷장왼왼(중국·경기 김포) '한국 생활 모험기'
▷장은정(자녀·경기 여주) '경계 위에서 피어난 색'
▷정유준(자녀·경기 화성) '내가 외계인이던 시절'
▷조진순(자녀·경북 경산) '가족이 있고 그리고 내가 있다'
▷최영서(중국·부산) '낯선 땅에서 피어난 희망'
▷허수행(배우자·부산) '사랑방 분식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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