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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MTS 왜 이래요?" 잇따른 증권사 전산 사고에 투자자만 피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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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한화투자증권 MTS에서 계좌 잔고 과대 반영 오류 발생
메리츠·키움증권에서도 정보 노출·접속 장애 등 사고 연쇄
금융당국, 전산 리스크 점검 강화

(사진=연합)
(사진=연합)

증권사의 MTS(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 관련 전산 사고가 이어지고 있다. MTS 오류로 거래에 문제가 발생한 금융 소비자들의 불만도 커지는 모습이다.

지난 4일 개장 직후 한화투자증권 MTS에서는 계좌 잔고가 평일 대비 수천만 원 이상 증가해 표시되는 오류가 발생했다.

한화투자증권 관계자는 "MTS 퇴직연금 일부 계좌에서 일시적으로 현금성 자산이 과대 산정됐다"며 "단순 전산 오류일 뿐 해킹이나 개인정보 유출과는 관련이 없다"고 설명했다.

증권사 MTS 전산 장애는 좀처럼 개선되지 않고 있다.

지난 2일에는 메리츠증권 MTS에서 타인의 미국 주식 체결 정보가 다른 고객에게 전송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일부 고객에게는 타인의 이름, 체결 종목, 거래 시간, 매수가 등이 포함된 푸시 알림이 그대로 노출됐다.

지난달 6일에는 키움증권 MTS '영웅문S#'에서 장애가 발생했다. 마침 미국 뉴욕증시가 AI(인공지능) 관련주 급락과 대형 IT 기업 감원 이슈로 변동성이 확대된 시점이어서 제때 대응하지 못한 투자자들의 피해가 이어진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금융감독원은 지난달 금융투자협회와 함께 '자본시장 IT 및 정보보안 안전성 제고를 위한 4분기 정례 간담회'를 열고 증권업계 전산사고를 엄정하게 검사하고 재재하겠다는 기조를 강조했다.

또 내년 1분기부터는 장애 발생 시 거래 주문이 자동 전환되는 통합 업무연속성계획(BCP)을 도입해 리스크 분산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금감원은 "전자금융거래 안전성 제고 방안을 확실히 이행해 자본시장 IT 인프라의 안정성과 투자자 보호 수준을 높이겠다"며 "시장 전반의 대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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