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경국대학교가 겨울 한파 앞에 놓인 안동 지역 취약계층 가구에 따뜻한 숨결을 불어넣었다. 책상 앞 배움을 넘어 현장으로 나선 학생과 교직원의 손길은 연탄 한 장, 한 장에 온기를 실어 골목 깊숙이 전달됐다.
국립경국대 사회봉사지원센터(센터장 한태경)는 지난 5일 안동 지역 난방 취약 가구를 대상으로 '사랑의 연탄 나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이날 봉사에는 재학생과 교직원 등 30여 명이 참여했으며, 사랑의 연탄 나눔 운동과의 협력을 통해 추진됐다.
이번 활동은 겨울철 난방비 부담으로 어려움을 겪는 가구의 실질적인 생활 여건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참여자들은 대상 가구를 직접 찾아 연탄을 배달하는 것은 물론 ▷난방 기기 사용 시 주의사항 안내 ▷연탄 사용 환경 점검 ▷생활에 필요한 물품 지원 등 세심한 봉사를 병행했다.
현장 투입에 앞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사전 교육도 이뤄졌다. 작업 동선과 연탄 운반 요령, 사고 발생 시 대처 방법 등을 공유하며 봉사자들의 안전 확보에도 신경을 썼다.
봉사에 참여한 윤준상 학생(국어국문학과 20학번)은 "단순히 전달하는 봉사가 아니라 직접 이웃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며 도움을 드릴 수 있어 의미가 남달랐다"며 "이런 경험이 앞으로 더 많은 학생들에게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태경 사회봉사지원센터장은 "지역사회와 연계한 봉사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학생들이 사회적 책임과 나눔의 가치를 몸소 체득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대학의 역할을 지역 속에서 실천으로 보여주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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