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학교가 지난 4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12회 Michael Porter Prize(마이클 포터상)' 시상식에서 대학경쟁력 부문 수상기관으로 선정됐다. 2023년·2024년에 이어 3년 연속 수상을 기록하며,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리는 쾌거를 이뤘다.
마이클 포터상은 세계적인 경영학자인 하버드대학교 마이클 포터 교수의 경쟁전략 이론을 기반으로, 경제적 가치와 사회적 가치를 동시에 창출하는 기관을 선정해 시상하는 권위 있는 상이다.
산업정책연구원과 윤경포럼, 동아일보, 채널A가 공동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와 다국적기업최고경영자협회(KCMC)가 후원하며, 국가·도시·산업·기업·대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우수한 경쟁력을 보인 기관을 선정한다. 특히 올해는 '경쟁력 부문'이 새롭게 신설되었으며, 영남대는 이 부문 첫 수상기관으로 선정돼 대학 혁신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
이번 수상은 영남대가 구축해 온 CSV(사회적 가치 창출)·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모델이 대학 경쟁력의 기반을 이루었다는 점에서 주목 받았다.
특히 총장을 중심으로 구축된 ▷박정희새마을대학원(PSPS) ▷국제개발협력원(IIDC) ▷사회공헌단 ▷ESG위원회 ▷ESG혁신센터 등이 하나로 연동되는 체계가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 체계를 통해 대학의 교육·연구·사회공헌 기능을 사회적 가치로 전환하고, 대학 경쟁력 강화를 실질적으로 강화해 온 점이 인정받았다.
최외출 영남대 총장은 "영남대는 건국 가치인 홍익인간(弘益人間) 정신을 정책으로 실현한 새마을운동을 '새마을학'으로 학문화해 발전시키고, 이를 기반으로 교육·연구·사회공헌을 아우르는 실질적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국제사회에 기여해 왔다"며 "앞으로도 이를 바탕으로 인류 공동체의 문제를 해결하고, 지구촌 공동 번영에 공헌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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