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정부의 원자력발전 정책을 수행할 첫 한국수력원자력 사장 후보가 한수원과 한전 등 전력공기업 출신 5명으로 압축됐다.
이들 5명 중 4명이 한수원 출신으로 19년 만에 내부 출신 사장이 선임될지 관심을 끌고 있다.
에너지업계에 따르면 한수원 임원추천위원회는 지난 16일 최종 면접을 통해 김범년 전 한전KPS 사장(전 한수원 발전본부장), 김회천 전 남동발전 사장(전 한전 부사장), 이종호 전 한수원 기술본부장, 조병옥 한국방사선안전협회 이사장(전 한수원 품질안전본부장), 전휘수 전 한수원 기술부사장 등 5명을 최종 후보자로 압축했다.
공모 과정에서 관심을 모았던 이정윤 원자력안전과미래 대표, 한병섭 원자력안전연구소 소장 등은 탈락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수원 출신으로 최종 결정된다면 2007년 김종신 전 사장 이후 19년 만이다.
업계에서는 차기 한수원 사장은 국내 신규 원전 건설과 미국 웨스팅하우스와의 기술 협정 재검토, 해외 원전 수출 확대 등 굵직한 현안을 해결하는데 내부 출신의 경험과 업무 능력이 필요하다는 정부의 의중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또 낙하산 코드 인사 논란에 따른 잡음과 갈등도 차단하겠다는 뜻으로 보고 있다.
한편 한수원은 이번 면접 결과를 기획재정부 공공기관운영회에 보고했으며, 이후 심의 및 주주총회 의결,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 제청, 대통령 재가를 거쳐 신임 사장이 최종 선임될 예정이다. 임명 시기는 빠르면 내년 1월 중, 늦어도 2월 내에 이뤄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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