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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문 시인 '용서',배단영 수필가 '상상의 절을 짓다' 제14회 경주문학상 당선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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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서'…"자기 자신을 훈계하거나 독자에게 부드럽게 말을 거는 언어를 통해 작품의 이미지를 잘 녹여냈다" 평
'상상의 절을 짓다'…"역사적 사실과 작가의 상상적 사유가 유려한 묘사적 문체로 잘 조화를 이루고 있어"

제14회 경주문학상 시상식을 마친 뒤 수상자와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주문협 제공
제14회 경주문학상 시상식을 마친 뒤 수상자와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주문협 제공

제14회 경주문학상에 ▷운문 부문 최상문 시인의 '용서' ▷산문 부문 배단영 수필가의 '상상의 절을 짓다'가 각각 당선작으로 선정돼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경주문학상운영위원회는 지난 20일 신경주대학교 원석컨벤션홀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당선자에게 상패와 상금 400만원을 각각 수여했다. 경주문인협회는 이날 제24회 경주문인협회상 수상자로 신평 시인과 백금옥 수필가, 배만식 수필가에게 공로상을 수여했다.

운문 부문 당선작 '용서'에 대해 박영교 심사위원은 "자기 자신을 훈계하거나 독자에게 부드럽게 말을 거는 언어를 통해 작품의 이미지를 잘 녹여냈다"고 평가했다.

산문부문 당선작 '상상의 절을 짓다'에 대해 송명희 심사위원은 "절과 나무라는 소재에 대한 특별한 관심을 바탕으로, 역사적 사실과 작가의 상상적 사유가 유려한 묘사적 문체로 잘 조화를 이루고 있다"고 심사평을 밝혔다.

수상 소감에서 최상문 시인은 "삶을 살아가는 지혜와 성찰, 울림을 주는 시를 경작하듯 써 나가겠다"며 "이 순간부터 다시 자신을 돌아보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배단영 수필가는 "한 줄 한 줄 더 정확한 단어로 따뜻하게 써 내려가며 문학이 가진 힘을 잃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주문학상은 경주 지역 문학의 활성화와 수준 향상을 목표로 제정됐으며, 응모 자격은 한국문인협회 경주지부 회원 중 5년 이상 활동한 회원과 경주시에 거주하는 등단 5년 이상의 기성 문인에게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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