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내년 대구경북에 외국인 계절근로자 1만4천여명을 배정했다. 경북은 전국에서 가장 많은 인원을 확보해 농촌 인력난 해소에 실질적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농림축산식품부와 법무부, 해양수산부는 24일 "2026년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전국적으로 10만9천명 배정한다"고 밝혔다. 이는 올해(9만6천명)보다 14.1% 늘어난 규모다.
지역별로 보면 경북은 고용주 5천283명에게 근로자 1만3천796명이 배정됐다. 대구는 96명의 고용주에게 255명이 배정됐다. 경북은 전국에서 가장 많은 배정 인원을 확보했으며, 대구 역시 소규모 농가 중심으로 인력 지원을 받게 된다. 경북은 사과·포도·복숭아 등 과수 재배 농가와 시설채소 농가의 수확철 집중 인력난 해소에 직접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정부는 이번 배정에서 농업 분야 8만7천375명, 어업 분야 6천725명, 공공형 계절근로와 시범사업, 긴급 수요 대응을 위한 예비 탄력분 1만5천명을 포함했다. 전국적으로는 142개 자치단체의 2만8천여 농·어가가 혜택을 받는다.
정부는 이번 배정 확대가 농·어촌 일손 부족 문제 해결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계절근로자의 안전한 근로환경 확보와 권익 증진, 인권 보호에 힘쓸 계획이다.
한편, 올해는 대구경북 포함 전국 142개 지역에 9만5천596명이 배정됐고, 11월 말 기준 8만617명이 입국해 운영률은 84.3%에 달했다. 이탈률은 0.5%로 안정적인 운영이 확인됐다. 2024년 이탈률이 1.6%였던 것과 비교하면 관리 수준이 크게 개선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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