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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 지사 "난항 겪는 TK신공항, 공항 부지 담보로 자금 조달"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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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K신공항 자금 조달 해법 제시하며 사실상 3선 도전 메시지

이철우 경북조시가 29일 도청 다목적홀에서 열린 송년기자간담회를 통해 대구경북신공항 재원 확보 방안을 설명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이철우 경북조시가 29일 도청 다목적홀에서 열린 송년기자간담회를 통해 대구경북신공항 재원 확보 방안을 설명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이철우 경상북도지사가 난항을 겪는 대구경북신공항(TK신공항) 사업 추진을 위해 재원 마련 필요성을 재차 밝혔다. 특히, 대구시장 출마를 전격 선언한 추경호 국회의원(국민의힘)과 TK신공항 재원 마련과 관련해 통화를 한 일화를 소개하면서 우회적으로 3선 도전 의지를 피력했다.

이 도지사는 29일 도청 다목적홀에서 열린 송년기자간담회에서 TK신공항 사업과 관련한 질문에 대해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에게 공자기금을 통해 사업을 추진할 것을 오늘 재차 제안했다"면서 "목표한 2030년 공항 개항을 위해선 자금을 확보해 당장 내년(2026년)부터 착공에 들어가야 한다"고 밝혔다.

이 도지사가 제안한 TK신공항 재원 확보 방안은 공항이전부지(대구국제공항·K2)를 담보로 대구시와 경북도, 정부가 시중은행에 각각 연 1조원씩 최대 5년 간 자금을 차입하는 방식이다. 도는 이를 위해 도 금고인 농협은행과 관련 협의를 마친 상태로, 건설 경기가 어려운 현 상황에서 가장 현실적 대안이라는 게 도 설명이다.

이 도지사는 "지자체(대구시·경북도)가 (시중은행에 융자한) 자체 자금으로 건설사를 모으고 부족한 부분은 정부 지원을 받아 사업을 빠르게 추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이 도지사는 "오늘(29일) 오전 추 의원과 신공항 재원 확보 방안을 두고 통화를 했다. 추 의원에게 이를 내년 선거에 공약으로 할 것을 제안했고, 추 의원도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답했다"면서 "이미 공항 이전 예산 12조원(공항이전부지)을 받은 것과 마찬가지다. 기부대양여 사업으로 추진이 되는 만큼 헌집(공항이전부지)를 활용해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도지사는 자신의 건강 상태에 대해서도 이상이 없음을 밝혔다. 그는 "경과가 좋아 한동안 면역 강화치료만 했다. 50년 있던 원형탈모가 사라졌을 정도"라면서 "살은 빠졌지만, (암 확진 이후)술을 마시지 않으면서 오히려 몸은 좋아진 것 같다"고 했다. 앞서, 그는 지난 11일 열린 예산 확보 관련 브리핑을 통해 약 6개월 간 치료 과정을 소개하면서 "이미 국가와 민족을 위해 바친 몸을 끝까지 바치고 가겠다"면서 공식적으로 3선 출마를 시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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