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새해 경남 도정의 첫 메시지는 속도보다 방향, 성과보다 기본이었다.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신년인사회에서 '귀근득지(歸根得旨)'를 화두로 꺼내 들며, 근본과 원칙으로 돌아가는 책임 행정을 새해 도정의 출발점으로 제시했다.
박 도지사는 5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6년 경상남도 신년인사회'에서 새해 인사를 전하며, 지도자와 행정이 본연의 자리로 돌아갈 때 지역의 미래도 바로 설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는 정·관계, 경제계, 언론계, 시민단체 등 각계 주요 인사 500여 명이 참석해 새해 경남의 비전과 도정 방향을 공유했다.
박 도지사는 신년사를 통해 도정 운영의 중심축을 분명히 했다. 그는 근본과 기본에 충실한 행정만이 신뢰를 만들고 성취로 이어질 수 있다며, 도지사로서 책임과 원칙을 끝까지 지켜 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귀근득지'는 근본으로 돌아갈 때 비로소 뜻을 이룰 수 있다는 의미를 담은 불교적 교훈으로, 새해 도정 철학을 상징하는 키워드로 제시됐다.
지난해 경남이 겪은 재난 상황에 대한 평가도 이어졌다. 박 도지사는 산청 산불과 집중호우로 서부경남 지역이 큰 피해를 입었지만, 도민들의 연대와 협력으로 이를 극복하며 위기를 기회로 바꿔낸 점을 높이 평가했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대응해 온 경험은 경남의 행정 역량과 도민 저력을 보여준 사례로 언급됐다.
이어 박 도지사는 그동안 어렵게 쌓아온 변화와 성과를 다시 과거로 돌려서는 안 된다고 강조하며, 2026년을 경남이 다시 한 번 힘차게 도약하는 전환점으로 만들어가자고 밝혔다. 산업 침체와 복합 위기를 지나온 만큼, 이제는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장과 안정의 단계로 나아가야 한다는 메시지다.
경남도는 이러한 기조를 담아 2026년 도정 슬로건을 '2026 공존과 성장의 경남, 희망 Jump! 행복 Up!'으로 확정했다. 경제 재도약의 기반을 다져온 지난 시간을 발판 삼아, 새해에는 도민의 삶 속에서 희망과 행복이 실질적으로 높아지는 변화를 만들어가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이번 신년인사회는 경남상공회의소협의회와 경남신문이 공동 주최했으며, 도민의 새해 소망을 담은 영상 상영을 시작으로 도지사 신년사, 도의회 의장과 교육감 축사, 국회의원과 시장·군수들의 새해 덕담이 이어졌다. 행사 말미에는 '희망 Jump! 행복 Up!'을 주제로 한 경남 브랜드송 공연과 대북 퍼포먼스가 펼쳐지며, 경남의 미래 도약을 함께 다짐하는 자리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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