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통사 '빅3' 중 1곳인 롯데그룹이 대구 지역의 백화점·아웃렛 4곳 중 3곳 수장을 교체했다. 사실상 롯데그룹 유통군에서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하던 조직 구성원이나 수도권 점포 점장으로 있던 인물들이 3곳 지점장으로 배치되면서 각 점포에 변화가 일어날지 주목된다.
롯데백화점은 5일 유현권 롯데백화점 대구점장(상무보)이 부임했다고 밝혔다. 유 점장은 롯데쇼핑 유통군 HQ(헤드쿼터) 팀장으로 근무하다 최근 단행된 롯데그룹 정기인사를 통해 롯데백화점 대구점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롯데그룹은 이번 인사에서 조직개편의 일환으로 HQ 체제를 폐지했다. 백화점·마트 등의 핵심 인력으로 구성된 유통군 HQ는 2022년 출범 이래 계열사 간 시너지 확대를 위한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해 왔다. 이 조직을 해체한 건 사업부별 실행력을 강화하고 '독립경영 체제'로 기조를 전환하기 위한 결정으로 풀이된다.
대구점의 경우 전 점장 임원 승진으로 점장 교체 요인이 발생한 데다 대구의 핵심 점포인데도 백화점 간 경쟁 심화 등으로 성장에 한계를 보여 온 만큼 경쟁력을 회복하기 위해 HQ 인력을 배치한 것으로 보인다는 해석이 나온다.
엄선웅 전 롯데백화점 대구점장은 이번에 상무보로 승진하면서 롯데백화점 동탄점장으로 이동했다. 롯데백화점 상인점의 경우 장윤석 점장이 자리를 유지한다. 롯데아울렛 이시아폴리스점·율하점장 등 2곳도 새 점장을 맞았다. 홍호장 롯데아울렛 이시아폴리스점장은 롯데백화점 중동점장에서, 안치우 롯데아울렛 율하점장은 롯데몰 수지점장에서 각각 자리를 옮겼다.
올해 인사에서 대구 지점장이 바뀐 건 신세계·현대·롯데 등 백화점 3사 중 롯데백화점이 유일하다. 현대백화점은 김강진 더현대 대구점장(상무)과 이인성 현대시티아울렛 대구점장 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신세계백화점도 김은 대구점장(전무)이 직을 이어가도록 했다. 김 점장은 지난 2024년부터 신세계백화점 대구점 운영을 지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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