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6에 참석한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 회동하면서 '자율주행 동맹' 구축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정 회장은 6일(현지시간) 오후 1시50분쯤 미국 라스베이거스 퐁텐블루 호텔에서 황 CEO과 만났다. 정 회장은 황 CEO와의 회동 전 엔비디아 전시품을 둘러보고 황 CEO의 딸인 메디슨과 짧은 담소를 나누기도 했다.
엔비디아가 전날 CES 기조연설에서 자율주행 차량 플랫폼 '알파마요'(Alpamayo)를 공개한 점을 고려하면 양사 간 파트너십이 자율주행 분야로 확대될지 주목된다.
엔비디아는 알파마요를 누구나 열람·수정이 가능한 '오픈소스'로 공개돼 완성차 기업들이 자율주행 구현 과정에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올해 2∼3분기에 유럽, 아시아 시장에 알파마요를 적용한 자율주행 차량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수직계열화를 통해 독자적인 생태계를 구축한 테슬라와 경쟁 구도가 형성될 가능성이 높다.
특히 자율주행 경쟁에서 다소 뒤처져있다는 평가를 받는 현대차그룹이 엔비디아와의 협업을 통해 새로운 활로를 모색할 수 있다. 앞서 장재훈 현대차그룹 부회장은 기자간담회에서 알파마요 협력 가능성과 관련해 "여러 가지 방법이 있고 가능성은 다 있다. 조만간 전체적인 (자율주행) 전략 방향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부터 세계 최대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와 협업 체계를 확대해오고 있다. 지난해 1월 엔비디아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한 데 이어 10월에는 국내 피지컬 AI 역량 고도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당시 현대차그룹과 엔비디아는 약 30억달러를 투자해 국내에 엔비디아 AI 기술 센터, 현대차그룹 피지컬 AI 애플리케이션 센터 등을 설립하기로 했다. 현대차그룹은 엔비디아가 피지컬 AI 비전을 현실화할 최적의 파트너라고 판단하고 향후 엔비디아의 AI 인프라, 시뮬레이션 라이브러리, 프레임워크를 적극적으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또 정 회장과 황 CEO는 작년 10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함께 서울 강남구의 한 치킨집에서 이른바 '깐부회동'을 가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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