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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發 호재"…국내 원전株, 메타 AI 전력 확보 시동에 '불기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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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에너빌리티 4%대 강세…삼미금속·현대건설 등 동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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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원자력 관련주들이 일제히 강세다. 페이스북·인스타그램 운영사 메타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가동을 위한 대규모 원자력 발전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 25분 기준 두산에너빌리티는 전장(8만4200원)보다 4.63% 오른 8만8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장중 9만400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630만주, 5570억원을 기록 중이다.

같은 시간 또 다른 원전 관련주인 삼미금속도 12.75% 급등 중이며 ▲현대건설(12.01%) ▲효성중공업(6.53%) ▲LS ELECTRIC(5.88%) ▲우진엔텍(4.85%) ▲한미글로벌(4.80%) 등이 동반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앞서 메타는 AI 데이터센터 가동에 필요한 전력을 확보하기 위해 비스트라, 오클로, 테라파워 등 3개 에너지 기업과 2035년까지 총 6.6GW(기가와트) 규모의 전력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오하이오주에 올해 가동을 목표로 건설하고 있는 대규모 AI 데이터센터 '프로메테우스'에 투입될 예정이다.

월가에서는 메타가 원전 전력의 가장 큰 구매자가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블룸버그통신은 "이번 계약으로 메타가 아마존·구글·마이크로소프트(MS) 등 이른바 '하이퍼스케일러' 경쟁사들을 제치고 최대 규모의 원전 전력 구매자가 됐다"고 전했다.

AI 산업의 전력 수요 급증과 주요 빅테크 기업들의 원전 투자가 가속화되면서 국내 원전 설비 제조·건설 기업들의 수혜 기대감도 커지는 모습이다.

김승철 NH아문디자산운용 ETF투자본부장은 "2026년은 한국 원전 기업들이 글로벌 공급망의 주역으로 우뚝 서는 원년이 될 것"이라며 "안정적인 기저 전원이자 AI 시대의 필수 해법인 원자력 테마에 장기적인 관점에서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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