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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공사 새 얼굴' 루키 양우혁 "담대하다는 칭찬, 너무 감사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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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데뷔무대, 오히려 안 떨렸다…담대함은 스포츠선수의 덕목이라 생각"
"프로에서 뛸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좋아…대한민국 넘어서는 가드 될 것"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의 양우혁이 지난 12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창원 LG 세이커스와의 경기에서 드리블하고 있다. KBL 제공.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의 양우혁이 지난 12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창원 LG 세이커스와의 경기에서 드리블하고 있다. KBL 제공.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의 루키 양우혁은 KBL 데뷔 2달만에 '가스공사의 얼굴'로 주목받고 있다.

양우혁은 지난 9일 모교인 수원 삼일고에서 졸업식을 치렀다. 이제는 성인으로 취급받게 된 양우혁은 "성인이 됐다고 크게 바뀐 건 없지만 '책임져야 할 게 생겼다'는 느낌을 받는다"고 성인이 된 소감을 말했다.

농구팬들은 양우혁의 매력 중 하나로 '프로 무대 신인임에도 기죽지 않는 담대한 플레이'를 꼽는다. 양우혁은 프로 무대에서도 일대일 대치 상황에서의 슈팅이나 날쌘 속공 플레이를 보이며는 볼 때마다 감탄을 자아낸다. 이미 '대한민국 고교 선수 중 최고의 볼 핸들링 능력을 지닌 포인트가드'라는 평가가 허언이 아님을 입증하는 플레이는 앞으로의 가능성을 더 기대하게 만든다.

대담한 자세가 몸에 배어 있어서일까. 양우혁은 프로 선수로써 첫 경기였던 지난달 4일 창원 LG 세이커스전에서의 경기가 하나도 떨리지 않았다고 한다. "오히려 사람이 많으니 긴장을 덜 했다"고.

'담대한 플레이어'라는 표현에 대해 양우혁은 감사함을 표한다. 양우혁은 "담대함은 어찌보면 스포츠선수가 가져야 할 덕목이라 생각한다"며 "'배포가 크다', '담대하다'는 칭찬에 너무 감사하고 그 표현 또한 좋아한다"고 말했다.

자신의 단점에 대해서도 냉정한 평가를 하고 있다. 양우혁은 "슈팅 부분에 있어 기복이 좀 있다보니 이를 줄여나가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아직은 가녀려 보이는 체격도 시즌이 끝나면 키워서 밀리지 않게 만들 계획이다. 그는 "프로의 세계에 와서 뛸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좋다"며 "'프로'로서 어려움을 느끼는 부분이 있지만 충분히 극복가능하다"고 말했다.

서울 SK 나이츠의 에디 다니엘,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의 김건하 등 올해는 주목받는 고졸 신인들이 많다. 양우혁 또한 이들과 함께 주목받으며 비교대상이 되기도 한다. 이런 비교가 부담스럽지 않느냐는 질문에 "비교를 의식하면 경기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생각하기에 최대한 나만의 플레이 스타일을 만드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답했다.

"반짝 선수가 되고 싶지 않다"는 양우혁은 인터뷰 마지막에 "앞으로 대한민국을 넘어서는 최고의 가드가 목표"라며 "기대하시는 모습 이상으로 크고 싶다"고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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