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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내 못 넘은 천적…가스공사, 정관장에 67대79패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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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쿼터 난조 극복 못하며 무너져…3쿼터에 반등 노렸지만 끝내 져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의 샘조세프 벨란겔(오른쪽)이 14일 안양정관장아레나에서 열린 안양 정관장 레드부스터스 진영으로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KBL 제공.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의 샘조세프 벨란겔(오른쪽)이 14일 안양정관장아레나에서 열린 안양 정관장 레드부스터스 진영으로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KBL 제공.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가 올 시즌 들어 한 번도 이기지 못한 두 팀이 있다. 바로 고양 소노 스카이거너스와 안양 정관장 레드부스터스. 가스공사의 올 시즌 천적이 된 두 팀 중 정관장과 맞붙은 결과, 결국 천적에게 잡아먹히고 말았다.

가스공사는 14일 안양정관장아레나에서 열린 정관장과의 대결에서 67대79로 패했다.

1쿼터는 '2연승을 올린 팀'이 맞나 싶을 정도로 손이 식은 모습이었다. 시도한 3점슛, 골밑 슛, 중거리 점프 슛 모두 안들어갔다. 2점슛은 12개 시도에 4개밖에 성공하지 못했고 3점슛은 6번의 시도 모두 실패했다. 수비 또한 정관장의 조니 오브라이언트가 3점슛 라인 안을 휘젓는 걸 막지 못했고, 김종규의 외곽슛 또한 막아내지 못했다. 5분 이후 김준일과 양우혁, 베니 보트라이트를 투입했지만 당장 경기의 흐름을 가져오지 못했다. 결국 9대24, 15점차의 큰 점수차로 1쿼터를 마무리했다.

가스공사는 2쿼터 초반부터 정관장이 계속 리바운드를 통해 기회를 만들어내는 걸 막아내지 못했다. 가스공사는 김국찬, 전현우 등 슈팅이 좋은 선수를 계속 투입했음에도 10번 시도한 3점슛 중 성공한 게 1개 뿐이었을 정도로 슈팅에 난조를 보였다. 게다가 외곽 수비에서 호흡이 맞지 않으면서 외곽슛도 자꾸 허용했다. 정관장은 박지훈과 함께 2쿼터부터 신인 문유현이 외곽에서 득점을 올리면서 가스공사를 흔들었다.

23대50, 더블스코어를 넘는 점수차로 2쿼터를 끝낸 가스공사. 3쿼터부터는 분위기 반등을 노렸다. 3쿼터 1분25초에 정관장 박정웅의 턴오버(실책)를 벨란겔이 스틸, 정성우가 득점으로 연결시키며 공격의 물꼬를 트는 듯했다. 전반에 안 터지던 3점슛도 3쿼터가 돼서야 조금씩 성공했다. 3쿼터에만 24득점을 올린 가스공사는 정관장을 10점으로 묶으며 47대60까지 따라붙었다.

4쿼터의 시작은 벨란겔이 문유현의 공을 스틸, 득점으로 연결하며 문을 열었다. 보트라이트가 4쿼터 2분38초에 3점슛을 성공시키면서 10점차까지 따라붙었지만 파울 5개를 범하면서 결국 퇴장당했다. 정관장은 3쿼터 때 쉬고 있던 오브라이언트를 내보내며 가스공사의 추격 의지를 끊으려 했다. 보트라이트 대신 투입된 라건아는 정관장의 오브라이언트를 뚫어내며 득점했다. 넘어오던 분위기는 4쿼터 7분16초에 정관장 오브라이언트의 3점슛 성공으로 꺾이며 경기는 67대 79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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