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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수출 17억달러 감소… 경기 둔화에 소비재 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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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본부세관 '대구·경북지역 수출입 현황' 발표
작년 수출 475억200만 달러, 1년 새 3.4% 감소

산업통상부의 11월 수출입 동향을 발표에 따르면 1월 수출액은 610억4천만달러로 작년 동월 대비 8.4% 증가했다. 이는 역대 11월 중 최대 수치다. 지난 6월부터 6개월 연속으로 월간 최대 실적을 경신하며
산업통상부의 11월 수출입 동향을 발표에 따르면 1월 수출액은 610억4천만달러로 작년 동월 대비 8.4% 증가했다. 이는 역대 11월 중 최대 수치다. 지난 6월부터 6개월 연속으로 월간 최대 실적을 경신하며 '수출 증가' 흐름을 이어갔다. 사진은 1일 부산항 신선대부두에 컨테이너가 가득 쌓여 있는 모습. 연합뉴스

지난해 대구경북 수출 규모가 1년 전보다 17억 달러 상당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자동차와 전자제품 분야는 호조세를 보였으나 소비재 수출은 부진한 추세를 이어갔다.

15일 관세청 대구본부세관이 발표한 '대구·경북지역 수출입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대구경북 지역의 수출액은 475억200만 달러로 전년(491억9천300만 달러) 대비 3.4% 감소했다. 이 기간 대구 수출은 90억3천400만 달러로 1.8% 증가했으나 경북 수출은 384억6천800만 달러로 4.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적으로 작년 수출이 7천83억4천만 달러로 3.8% 증가한 것과 달리 지역 수출액은 내림세를 보인 것이다. 품목별로 보면 대구 수출은 식료·직접소비재 수출이 6억6천만 달러로 9.0% 줄었고, 섬유사(-15.7%), 기타 섬유제품(-16.8%) 등 경공업 제품은 120억1천만 달러로 5.7% 감소했다.

반면 기계류·정밀기기(13.8%) 등 중화학 공업제품 수출은 774억3천만 달러로 3.1% 증가했다. 승용차(67.6% 증가)와 전기·전자제품(29.0%), 2차전지 원료를 포함하는 화공품(15.3%) 등 품목은 증가가 두드러졌다.

경북에선 식료·직접소비재 수출이 60억3천만 달러로 1년 전보다 23.3% 내려왔다. 귀금속·보석류(-30.9%), 기타 비금속·광물(-16.3%) 등 경공업 제품은 250억1천만 달러로 6.0%, 기계류·정밀기기(-20.4%) 등 중화학 공업제품은 3천504억9천만 달러로 4.3% 각각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경북에서도 승용차(32.4%)와 차부품(2.6%), 전기·전자제품(3.1%) 등의 수출은 상승 곡선을 그렸다.

인플레이션과 소비 위축에 따라 소비재 중심으로 수출이 줄었고, 경기 회복 지연으로 인한 설비 투자 축소로 기계 부문 수출도 감소한 것으로 풀이된다. 섬유의 경우 중국 등과의 가격 경쟁이 심화한 점도 지역 섬유업계 수출 동력이 약해진 배경으로 지목된다.

지난해 하반기 들어서는 지역 수출이 반등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작년 12월 대구경북 수출액은 42억5천만 달러로 전년 대비 5.5% 증가한 것으로 나왔다. 대구 수출은 8억6천만 달러로 17.5%, 경북 수출은 33억9천만 달러로 2.9% 올라 동반 상승세였다.

주요 품목 중에선 자동차·자동차부품과 전기·전자제품 수출이 대구경북 지역에서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2월 대구경북 수입이 17억9천만 달러로 9.6% 감소하면서 무역수지는 20.6% 증가한 24억6천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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