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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1인 1표제 밀어붙이기에 반청계 반발…내달 초 중앙위 의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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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청계 "1인 1표제, 도입하되 다음 전당대회부터 적용해야"
친청계 "당원주권정당 실현 원칙 1인 1표제 공약…압도적인 당원 찬성 선출"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9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도중 생각에 잠겨 있다. 연합뉴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9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도중 생각에 잠겨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19일 당무위원회를 열고 대의원·권리당원 표등가성을 맞추는 '1인1표제' 안건을 중앙위원회에 부의하기로 의결했다. 정청래 당 대표가 전당과정에서 핵심공약으로 제시한 이 안은 내달 2~3일 진행될 중앙위 투표를 남긴 가운데 반정청래계(반청계) 등은 차기 전당대회부터 적용해야 한다고 반발, 이를 둘러싼 내홍이 또다시 분출하고 있다.

정 대표는 앞서 지난해 12월에도 '1인 1표제'를 중앙위에 한 차례 올렸지만 부결당하면서 체면을 구겼다. 당시에는 정족수 미달로 부결됐던 만큼 이번엔 이틀간 중앙위 투표를 진행한다.

그동안 반청계는 1인 1표제가 정 대표의 연임 포석이라는 당내 의구심을 제기하며 보완책을 주장해 왔다. 반청계 황명선 최고위원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선거룰을 개정한 당사자들이 그 규칙에 따라 선출된다면 셀프개정이라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다. (1인1표제를) 도입하되 적용시점을 다음 전당대회 이후 하는 것으로 당헌당규를 개정하자"고 주장했다.

반면 친정청래계(친청계)인 문정복 최고위원은 "이것(1인 1표제)을 다시 보류하거나 다시 문제삼는 것은 그동안 당원들에게 얘기했던 민주당의 약속을 져버리는 행위"라며 "정 대표는 지난번 대표선거에서 '당원주권정당 실현' 원칙을 가지고 1인 1표제를 공약했고, 압도적인 당원들의 찬성으로 당대표가 됐다"고 맞섰다.

지난해와 달리 이번엔 친청계가 최고위원 보궐선거에서 2명을 당선시키면서 최고위 과반수(9명 중 5명)까지 확보해 당내 기세를 올리고 있다.

1인 1표제 찬반으로 갈린 배경에는 전당대회를 1인 1표제로 시행하게 될 경우 강성 당원 지지세가 높은 정 대표의 연임이 유리하다는 입장이 깔려 있다.

이날 반청계 강득구 최고위원과 친청계 박수현 수석대변인은 당원 의견 수렴 과정에서 현 지도부 재출마 시 적용 여부를 묻는 것을 두고 해당 행위라고 질타했다가 사과하는 등 장외 설전까지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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