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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신년 기자회견 "고환율 뉴노멀 日보다 괜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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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두 달 뒤 1.400선 안착 예상…美 관세 압박 관리 가능한 상황

21일 서울 서초구 한 부동산 중개업소에서 관계자가 이재명 대통령 신년 기자회견 방송을 지켜보고 있다. 연합뉴스
21일 서울 서초구 한 부동산 중개업소에서 관계자가 이재명 대통령 신년 기자회견 방송을 지켜보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은 우리 경제를 압박하고 있는 고환율과 미국의 반도체 관세 인상 요구에 대해 '관리가능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21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현재의 고환율에 대해) 일부에서는 '뉴노멀'이라고도 한다"며 "대한민국만의 독특한 현상은 아니어서 대한민국만의 정책으로 쉽게 원상으로 되돌리긴 어려운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지속적으로 가능한 수단을 발굴하고 환율이 안정되도록 노력하고 있는데 관련 책임 당국에 의하면 한두 달 정도 지나면 1천400원 전후로 떨어질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구체적으로 이 대통령은 원화 환율은 엔화 환율에 연동되는 측면이 있는데 일본에 비하면 우리는 평가절하가 덜된 편이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일본 기준에 그대로 맞추면 원달러 환율이 지금 아마 1천600원 정도 돼야 하는데, 엔화의 달러 연동에 비하면 좀 견디고 있는 편이라고 봐주면 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이 대통령은 최근 불거진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한국산 반도체 100% 관세' 엄포에 대해서도 "그렇게 심각하게 우려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협상 과정에서 나올 수 있는 얘기"라며 "험난한 파도가 오긴 했는데 배가 파손되거나 손상될 정도의 위험은 아니니 잘 넘어가면 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한미 관세협상 과정에서 '최혜국 대우' 약속 ▷한국산 반도체 관세 부과가 미국의 물가상승 요인으로 작용 ▷우리 정부의 협상능력 등을 자신감의 배경으로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이런 상황에 대비해 관세 협상 팩트 시트에서 다른 나라보다 불리하지 않게 하겠다는 내용을 미리 합의해 놨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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