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대구와 경북의 땅값 상승세가 전국 평균에 크게 못 미치며 지방 부동산 시장 침체가 더욱 뚜렷해졌다.
26일 국토교통부와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025년 연간 지가변동률 및 토지거래량'에 따르면 지난해 대구의 연간 지가변동률은 0.89%, 경북은 0.79%로 집계됐다. 전국 평균 상승률 2.25%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수도권 평균 상승률 3.08%와의 격차는 더 벌어졌다.
지역의 지가 상승 폭은 1년 전보다 되레 줄었다. 대구는 2024년 1.09%에서 지난해 0.89%로 0.20%포인트(p) 낮아졌고, 경북도 1.14%에서 0.79%로 0.35%p 떨어졌다. 같은 기간 전국 지가 상승폭이 2.15%에서 2.25%로 커진 것과는 대조적이다.
수도권(3.08%)과의 격차는 더 벌어졌다. 지방권 전체 상승률도 1.10%에서 0.82%로 쪼그라들었다.
분기별로 봐도 회복 신호는 제한적이다. 지난해 4분기 대구 지가변동률은 0.19%로 3분기(0.18%)보다 소폭 올랐지만 상승 폭은 미미했다. 경북은 4분기 0.17%로 3분기(0.16%)와 유사한 수준에 머물렀다.
지역 간 격차도 극명하다. 전국 252개 시군구 가운데 전국 평균을 웃돈 곳은 44개에 불과했다. 특히 서울 강남구(6.18%), 용산구(6.15%), 서초구(5.19%) 등 서울 고가 주택 밀집 지역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토지 거래시장도 위축됐다. 지난해 대구의 전체 토지 거래량은 5만1천938필지로 전년 대비 6.1% 줄었고, 경북은 11만5394필지로 11.0% 감소했다. 건축물 부속토지를 제외한 순수토지 거래량은 감소 폭이 더 컸다. 대구는 5천933필지로 1년 새 20.5% 급감했고, 경북은 6만7천81필지로 8.7% 줄었다.
중장기 흐름도 부진하다. 대구의 순수토지 거래량은 2년 전인 2023년(7천49필지)과 비교해 15.8% 감소했고, 경북도 같은 기간 7만9천612필지에서 15.7% 줄었다.
반면 서울은 순수토지 거래량이 1만6천390필지로 1년 전보다 12.2% 늘었고, 광주도 12.9% 증가하며 대비를 이뤘다.
전국 지가는 지난해 2.25% 상승해 상승세를 이어갔다. 용도지역별로는 상업지역이 2.62%, 주거지역이 2.60% 올랐고, 이용상황별로는 상업용 2.59%, 주거용 2.45% 상승했다.





























댓글 많은 뉴스
3만명 모였다? 한동훈 지지자 '제명 철회' 집회…韓 "이게 진짜 보수결집"
주호영, 대구시장 선거 출마 "대구 다시 일으켜 세우겠다"
'주호영 등판' 달아오른 대구시장 선거판…현역 잇단 출사표 경쟁 치열
"어부지리 대구시장 나올라" '선거의 여왕' 박근혜 등판에 정치권 '술렁'[금주의 정치舌전]
이해찬 전 총리 25일 별세…베트남 출장서 건강 악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