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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땅값 상승률 전국 평균의 절반에도 못 미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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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0.89%·경북 0.79%…전년보다 상승폭 뚜렷이 둔화
토지거래량도 동반 감소…수도권과 격차 확대

2025년 연간 지가변동률. 2026.1.26. 국토교통부 제공
2025년 연간 지가변동률. 2026.1.26. 국토교통부 제공

지난해 대구와 경북의 땅값 상승세가 전국 평균에 크게 못 미치며 지방 부동산 시장 침체가 더욱 뚜렷해졌다.

26일 국토교통부와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025년 연간 지가변동률 및 토지거래량'에 따르면 지난해 대구의 연간 지가변동률은 0.89%, 경북은 0.79%로 집계됐다. 전국 평균 상승률 2.25%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수도권 평균 상승률 3.08%와의 격차는 더 벌어졌다.

지역의 지가 상승 폭은 1년 전보다 되레 줄었다. 대구는 2024년 1.09%에서 지난해 0.89%로 0.20%포인트(p) 낮아졌고, 경북도 1.14%에서 0.79%로 0.35%p 떨어졌다. 같은 기간 전국 지가 상승폭이 2.15%에서 2.25%로 커진 것과는 대조적이다.

수도권(3.08%)과의 격차는 더 벌어졌다. 지방권 전체 상승률도 1.10%에서 0.82%로 쪼그라들었다.

분기별로 봐도 회복 신호는 제한적이다. 지난해 4분기 대구 지가변동률은 0.19%로 3분기(0.18%)보다 소폭 올랐지만 상승 폭은 미미했다. 경북은 4분기 0.17%로 3분기(0.16%)와 유사한 수준에 머물렀다.

지역 간 격차도 극명하다. 전국 252개 시군구 가운데 전국 평균을 웃돈 곳은 44개에 불과했다. 특히 서울 강남구(6.18%), 용산구(6.15%), 서초구(5.19%) 등 서울 고가 주택 밀집 지역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토지 거래시장도 위축됐다. 지난해 대구의 전체 토지 거래량은 5만1천938필지로 전년 대비 6.1% 줄었고, 경북은 11만5394필지로 11.0% 감소했다. 건축물 부속토지를 제외한 순수토지 거래량은 감소 폭이 더 컸다. 대구는 5천933필지로 1년 새 20.5% 급감했고, 경북은 6만7천81필지로 8.7% 줄었다.

중장기 흐름도 부진하다. 대구의 순수토지 거래량은 2년 전인 2023년(7천49필지)과 비교해 15.8% 감소했고, 경북도 같은 기간 7만9천612필지에서 15.7% 줄었다.

반면 서울은 순수토지 거래량이 1만6천390필지로 1년 전보다 12.2% 늘었고, 광주도 12.9% 증가하며 대비를 이뤘다.

전국 지가는 지난해 2.25% 상승해 상승세를 이어갔다. 용도지역별로는 상업지역이 2.62%, 주거지역이 2.60% 올랐고, 이용상황별로는 상업용 2.59%, 주거용 2.45%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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