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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 첫 순이익 1조 돌파…위탁매매·IB 쌍끌이로 체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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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순이익 1조1150억원 달성
4분기, 위탁매매 수수료 부문 58.9%↑

키움증권 신사옥. (사진=키움증권)
키움증권 신사옥. (사진=키움증권)

키움증권이 사상 첫 연간 순이익 1조 클럽에 입성했다. 위탁매매와 IB가 동시에 성장하며 실적이 역대 최고 수준으로 뛰어올랐다.

4일 키움증권은 지난해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이 1조1150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33.5% 증가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1조4882억원으로 35.5% 확대됐다.

순이익 1조원 돌파는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지난해 4분기 실적 개선 폭이 두드러졌다. 4분기 영업이익은 345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1.8% 증가했다. 당기순이익도 2469억원으로 68.8% 늘었다. 증시 거래대금이 급격히 확대된 데다 미국 주식 거래와 파생상품 거래까지 동시에 활기를 띠며 개인·외국인·기관 수급이 모두 강하게 유입된 영향이 컸다.

이번 실적 개선을 이끈 핵심은 위탁매매 부문의 거래 증가와 기업금융(IB) 부문의 동반 성장이었다.

4분기 주식 위탁매매 수수료 수익은 2306억원으로 전년 대비 58.9% 늘었다. 국내 주식 일평균 거래대금이 15조5000억원까지 증가했고 미국 주식 일평균 약정도 1조7000억원 수준으로 확대됐다. 파생상품 거래가 늘며 파생 수수료 수익(468억원)도 증가했다. 신용공여 잔고와 투자자 예탁금 증가로 이자 손익까지 더해지며 위탁매매 부문의 기여도가 크게 높아졌다.

IB 부문도 성장세가 가팔랐다. 4분기 IB 수수료 수익은 821억원으로 전년 대비 71.4% 증가했다. 큐리오시스 기업공개(IPO)와 LS전선 유상증자 등 ECM(주식자본시장) 딜을 수행했고 SK·KT·한진칼·우리금융지주·한화시스템·HL홀딩스 등 회사채 발행(DCM)도 잇달아 주관했다. 맘스터치·SK에코플랜트·S&I코퍼레이션 등 M&A 인수금융 리파이낸싱과 목동 KT부지·송도·한강 지역 PF 딜이 이어지며 수수료 수익이 확대됐다.

키움증권은 올해 수익 기반 다변화와 플랫폼 경쟁력 강화에 방점을 두고 중장기 성장 전략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리테일 브로커리지, 자산관리·세일즈&트레이딩(S&T), IB, 자산운용 등 전 부문에서 수익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해 안정적인 구조를 만들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특히 올해 3분기에는 퇴직연금 서비스를 본격 개시해 자산관리 부문의 새로운 축으로 삼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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