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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관광·문화 자산, '로컬 100' 대거 이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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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천 산타마을·성주 한개마을·김천김밥축제 나란히 선정
문체부 2년간 집중 홍보…지역 브랜드 가치·관광 경쟁력 상승

봉화 분천산타마을에서 열린
봉화 분천산타마을에서 열린 '2025-2026 한겨울 분천산타마을 개장식'에 참석한 산타클로스의 나라 핀란드 로바니에미시에서 온 공인 산타. 봉화군 제공

경북 지역의 관광 마을과 축제가 문화체육관광부가 발표한 '로컬 100'에 대거 선정되며 전국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봉화 분천 산타마을과 성주 한개마을, 김천김밥축제가 나란히 이름을 올리며 경북 로컬 콘텐츠의 경쟁력과 확장 가능성을 동시에 입증했다는 평가다.

'로컬 100'은 문화예술·관광·콘텐츠 자원 가운데 지역 고유의 정체성과 성장 잠재력을 갖춘 100곳을 선정해 국가 차원의 홍보와 연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선정 지역은 향후 2년간 보도자료 배포를 비롯해 SNS·유튜브 등 디지털 홍보, 문화체육관광부 누리집 게재, 온·오프라인 인증 현판 제공 등 체계적인 브랜드 관리와 홍보 지원을 받게 된다.

봉화 분천 산타마을은 백두대간의 수려한 자연환경과 분천역이라는 철도 관광자원에 크리스마스 테마를 결합해 조성된 공간이다. 사계절 내내 크리스마스를 즐길 수 있는 이색 콘셉트로 겨울철 대표 여행지이자 가족형 관광지로 자리 잡았으며, 해마다 수십만 명의 방문객이 찾는 봉화의 핵심 관광자원으로 성장했다. 여름철에는 '한여름 산타마을'로 운영되며 계절별 콘텐츠를 확장하고, 지역 특산물 판매와 기차여행 연계, 주민 참여형 프로그램을 통해 연중 관광 구조를 구축해 왔다.

성주군의 한개마을은 조선 세종 때 성산 이씨 집성촌으로 형성된 이후 600여 년의 역사를 간직한 전통 민속마을이다. 현재 60여 동의 고택과 약 3㎞에 달하는 돌담길이 원형에 가깝게 보존돼 있으며, 전국 9개 민속마을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이번 로컬 100 선정을 통해 국가 차원의 홍보 콘텐츠 제작과 문화관광 연계 사업 참여 기회를 확보하면서 성주군의 문화관광 브랜드 가치 제고에도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김천김밥축제는 '김천=김밥천국'이라는 MZ세대의 재치 있는 인식을 역발상으로 활용해 탄생한 축제다. 개최 첫해 7만명, 2회 만에 15만명의 관광객을 유치하며 전국적인 관심을 끌었다. 특히 개막식과 과도한 의전을 없애고 바가지요금을 근절한 이른바 '3無 축제' 운영으로 지역 축제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경북도와 각 지자체는 이번 '로컬 100' 선정을 계기로 지역 고유 자산을 체류형·지속형 관광 콘텐츠로 발전시키고, 관광객 유입을 지역경제 활성화와 생활인구 확대로 연결하기 위한 후속 전략 마련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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