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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적 항공기 441대로 코로나 이후 최대…20년 넘은 경년기 67대 '안전 숙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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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충격 딛고 5년 만에 400대 재돌파…여객기 늘고 화물기 감소
전체의 15%가 기령 20년 이상…대한항공 2030년까지 91대 도입 계획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인근 계류장에서 항공기들이 이동 중인 모습. 2026.1.28. 인천국제공항공사 제공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인근 계류장에서 항공기들이 이동 중인 모습. 2026.1.28. 인천국제공항공사 제공

지난해 국내 항공사들이 보유한 항공기 수가 코로나19 이후 회복 흐름을 이어가며 400대를 훌쩍 넘어섰다. 다만 기령 20년이 넘은 '경년 항공기'도 적지 않아 안전 관리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18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이연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토교통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국적 항공사가 보유한 항공기는 총 441대(여객기 401대·화물기 40대)로 집계됐다. 2024년보다 25대 늘었다. 여객기는 27대 증가한 반면 화물기는 2대 줄었다.

국내 항공기 보유 대수는 2019년 414대에서 코로나19가 확산한 2021년 366대로 급감했지만, 이후 2022년 370대, 2023년 393대 등으로 반등세를 이어왔다.

항공사별로는 대한항공이 167대(여객 144대·화물 23대)로 가장 많았다. 전년보다 2대 늘었다. B777 45대, B787 27대, B737 24대, A321 19대 등이 주력 기종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여객기 68대를 운항 중으로, 대한항공과의 통합을 앞두고 지난해 8월 화물 사업부를 에어제타(옛 에어인천)에 넘기면서 전년보다 15대 줄었다.

저비용항공사(LCC) 중에서는 대구에 본사를 둔 티웨이항공이 여객기 46대로 가장 많았고, 제주항공이 45대(여객 43대·화물 2대)로 뒤를 이었다. 진에어 31대, 에어부산 21대, 이스타항공 20대, 에어로케이와 에어프레미아 각 9대, 에어서울 6대 순이다. 지난해 9월 취항한 파라타항공은 여객기 4대를 보유했다. 에어제타는 화물기 15대를 운용 중이다.

문제는 기령이다. 전체 항공기 가운데 67대(15.2%)는 제작된 지 20년이 넘었다. 대한항공 28대, 에어제타 15대, 진에어 8대, 제주항공 6대, 아시아나항공 5대 등이 포함된다. 국토부는 이들 기체를 '경년 항공기'로 분류해 특별 관리하고 있다.

항공사들은 올해 55대를 새로 도입하는 대신 노후 기체 등 32대는 처분할 계획이라고 보고했다. 특히 대한항공은 2030년까지 A321-200네오 31대를 포함해 총 91대를 도입하겠다는 중장기 계획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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