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생 여파로 학령인구 감소가 가속화되면서 올해 대구에서 초등학교 13곳이 한꺼번에 사라진 것과 맞먹는 학생 수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학교 존립과 지역 공동체 유지 기반이 흔들리고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24일 대구시교육청이 발표한 '2026학년도 초·중·고 학급 편성 결과'에 따르면 올해 대구지역 전체 학생 수는 22만7천161명으로, 지난해보다 6천614명(2.8%) 감소했다.
특히 초등학생 감소 폭이 두드러졌다. 올해 초등학교 학생 수는 10만5천5명으로, 전년 대비 5천562명(5.0%) 줄었다. 지역 초등학교 평균 학생 수가 400명 안팎인 점을 고려하면 13개 학교가 동시에 사라진 것과 비슷한 규모다. 초등학생 수는 지난해에도 전년 대비 6천546명 감소하는 등 4년 연속 줄어들고 있다.
중학교 학생 수는 6만2천583명으로 1천92명(1.7%) 감소했다. 출생률이 낮았던 2013년생 '뱀띠'가 중학교에 진학하면서 신입생은 1만9천676명으로 전년보다 2천177명(10.0%) 급감했다.
반면 고등학교 학생 수는 5만9천573명으로 40명(0.1%) 증가했다. 출산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던 2010년생 '백호띠'가 고교에 입학한 영향으로, 신입생은 2만642명으로 전년 대비 1천400명(7.3%) 늘었다. 다만 고교 학생 수 역시 2029년부터는 감소세로 돌아설 전망이다.
소규모 학교 증가는 더욱 뚜렷해질 것으로 보인다. 진선미 의원이 확보한 '시·도교육청별 중기 학생 배치 계획'에 따르면 2030년에는 전국적으로 졸업생 10명 이하인 초·중·고교가 2천 곳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입학생 10명 이하 학교도 2천257곳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구 역시 같은 흐름이다. 졸업생 10명 이하 학교는 올해 8곳에서 2030년 13곳으로, 입학생 10명 이하 학교는 16곳에서 37곳으로 두 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에 따라 올해 서촌초, 비봉초, 월곡초, 파호초 등 4개 학교가 문을 닫은 데 이어, 폐교는 점차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이에 대응해 대구시교육청은 학급당 학생 수를 줄이는 방향으로 학급을 편성했다. 초등학교 학급당 평균 배정 인원을 전년보다 0.5명 낮은 26명으로 조정하고, 신입생 학급은 23명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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