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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대 대법원장, 천대엽 대법관 차기 선관위원장 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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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인준 통과 시 내년 5월까지 위원장 맡을 듯

조희대 대법원장이 5일 서울 서초구 대법원에서 열린 전국법원장회의 정기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기 위해 연단으로 향하고 있다. 왼쪽은 천대엽 법원행정처장. 연합뉴스
조희대 대법원장이 5일 서울 서초구 대법원에서 열린 전국법원장회의 정기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기 위해 연단으로 향하고 있다. 왼쪽은 천대엽 법원행정처장. 연합뉴스

조희대 대법원장이 26일 천대엽 대법관(62·사법연수원 21기)을 중앙선거관리위원으로 지명했다. 그간 대법관이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을 맡아온 전례에 비춰볼 때, 천 대법관이 국회 인사청문 및 인준 절차를 통과하면 노태악 현 위원장의 뒤를 이어 중앙선관위원장직을 수행하게 된다. 임기는 자신의 대법관 임기가 종료되는 내년 5월 7일까지다.

대법원은 "노 선관위원장이 최근 위원직 사퇴의사를 표명해 후임 위원으로 천 대법관을 지명하기로 내정했다"며 "천 대법관은 해박한 법률지식과 균형 감각, 법원행정처장으로서 탁월한 행정역량을 수행한 바 있어 중앙선관위원의 직무를 안정적으로 수행할 적임자"라고 지명 이유를 설명했다. 선관위원장을 맡아 온 노 대법관은 다음 달 3일 대법관 임기가 끝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대통령 지명 3명, 국회 선출 3명, 대법원장 지명 3명 등 총 9명으로 구성된다. 위원장은 위원 중에서 선출하도록 돼 있으나, 1963년 출범 이후 관례적으로 대법관 출신 위원이 위원장직을 맡아왔다.

부산에서 태어난 천 대법관은 서울대 법대를 졸업했으며, 대법원 재판연구관과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 서울고법 수석부장판사 등을 거쳤다. 2021년 5월 대법관에 임명됐고, 2024년 1월부터 올해 1월까지 2년간 법원행정처장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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