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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현 "현직이라도 단수공천 기대 말라…사즉생 각오로 뛰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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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프리미엄 없다" 공개 경고
청년 17명 '공개 오디션' 승부수

국민의힘 이정현 공천관리위원장이 26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 3차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이정현 공천관리위원장이 26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 3차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정현 국민의힘 중앙당 공천관리위원장이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현역 광역·기초단체장들에게 경고 메시지를 내놨다. 단순히 '현직 프리미엄'에 기대선 공천을 장담하기 어렵다는 취지다.

이 위원장은 3일 SNS를 통해 "이번 선거는 안일함을 허락하지 않는다"며 "공천은 경쟁과 검증, 변화의 과정이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현직 단체장들을 향해 "현직이라는 안정감만으로는 국민의 마음을 얻기 어렵다"며 단수공천을 기정사실로 여기지 말라고 강조했다.

그는 더 나아가 일부 단체장들에게 조기 사퇴 후 예비후보로 등록해 현장 경쟁에 뛰어드는 방안도 고민해달라고 요청했다. "사즉생의 각오로 현장에 들어가는 방안도 적극 고려해 달라"는 것이다.

다만 같은 날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공관위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서는 "권고사항일 뿐 강제는 아니다"라며 선을 그었다. 용퇴를 염두에 둔 발언이 아니라, 보다 절박한 자세로 선거에 임하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현행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지방선거 출마자는 선거일 90일 전까지 사퇴해야 하지만, 현직 단체장이 동일 직위에 재도전하는 경우에는 사퇴 의무가 적용되지 않는다.

이 위원장은 청년 인재 발굴을 위한 '공개 오디션' 계획도 공개했다. 전국 17개 시·도 광역 비례대표 당선권에 청년을 배치하기 위해 공개 모집과 국민투표 방식의 예선·결선을 거쳐 최종 17명을 선발하겠다는 구상이다.

그는 "기성 정치인 외 다양한 분야 청년들의 정치 진출 기회를 대폭 확대하겠다"며 신속하게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국민의힘은 5일부터 8일까지 광역단체장, 9일 기초단체장, 10일 광역의원, 11일 기초의원 순으로 공천 신청을 접수한다. 경선 가산점은 양자 대결 기준으로 30세 미만 15점, 40세 미만 13점, 45세 미만 10점이 각각 부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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