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에 대한 전쟁을 개시한 이후에도 이란의 원유 수출이 상당수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을 완전히 틀어막기보다 원유 유통을 통한 유가 관리에 무게를 두면서 이란이 혜택을 보는 것으로 풀이된다.
16일(현지시간) CNN은 분석업체들을 인용해 지난주 중반까지 이란의 하루 원유 수출 선적량이 하루에 약 100만 배럴 또는 그 이상으로 하루 평균치인 169만 배럴보다는 적지만 상당량 유통된다고 보도했다.
전쟁 시작 후 호르무즈해협을 통과하는 유조선 등 선박의 수는 대폭 감소했고, 페르시아만 국가들 대부분이 원유와 천연가스 수출에 막대한 지장을 받고 있다. 하지만 정작 이란은 전쟁 전처럼 자국 석유를 운송해 전쟁 수행에 필요한 현금을 계속 벌어 들이고 있는 셈이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이란은 유가 폭등에 힘입어 원유 수출로 매일 평균 1억4천만 달러(2천100억원)를 벌어 들이고 있다.
또한 위성 사진 분석 결과 지난달 28일 개전 이래 최근까지 이란의 원유 수출 물량 대부분을 책임지는 하르그섬에서 원유를 선적한 초대형 유조선이 최소 13척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 중 상당수는 국제 제재 대상인 이란·러시아산 원유를 실어 나르는 이른바 '그림자 선단'의 일부라고 설명했다. 이란은 석유 수출 물량의 90%를 중국에 시가보다 저렴하게 판매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의 묵인하에 이란의 거래가 이뤄지는 것으로 보인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은 16일 CNBC에 "이란 배들이 (호르무즈해협을 통과해 페르시아만에서) 이미 나오고 있는데, 그렇게 하도록 내버려뒀다"며 그 이유가 세계에 원유가 공급되도록 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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