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값이 최근 6년 간 최고치(80kg 기준)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주요 벼 주산지의 작황이 좋지 않은데다, 정부의 공공비축미 매입 증가 등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19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 15일 기준 쌀값(80kg 기준)은 23만824원이다. 이는 2020년(19만4천946원) 이후 최근 6년 간 최고치다. 같은 기간 1인당 쌀 소비량이 연간 55kg 수준으로 거의 변동이 없었음에도 쌀값은 약 20% 정도 증가했다.
쌀 소비자 가격도 치솟고 있다. 지난달 국가데이터처의 소비자물가동향 발표에 따르면 쌀 가격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7.7% 상승했다. 전체 물가 상승률(2.0%)의 약 9배에 이르는 수치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집계에서도 지난 18일 기준 쌀 10㎏ 평균 소매가격은 3만6천214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23.1% 올랐다. 평년보다는 25.8% 상승한 수치다. 20㎏ 기준 소매가격은 6만2천951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13.7%, 평년보다는 16.5% 각각 상승했다.
쌀값 상승의 가장 큰 이유는 시중에 쌀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지난 2024년 수확기에 '초과량 이상의 과감한 시장격리 계획'을 밝히고 쌀 초과 생산량(5만6천t)보다 훨씬 많은 26만t을 시장 격리한 이후 지난해 하반기부터 쌀값 상승세가 시작됐다.
엄청나 전국농민회총연맹 정책위원장은 "정부양곡 대여 반납 1년 연기를 포함해 송미령 장관의 쌀 정책은 오락가락하지 않는 것이 없다"고 지적했다.
또 매년 쌀 재배 면적이 줄어드는 것도 원인으로 꼽힌다. 정부는 지난해에만 전국적으로 벼 재배면적을 8만㏊ 감축하기로 해 쌀 생산 농가의 강한 반발을 샀다.
경북도 관계자는 "쌀값은 소비자 물가와 직결되고 농가 소득과도 관계가 있는 만큼 쌀값 동향을 면밀히 살피면서 대응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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