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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양파 '경북 주산지' 공식 지정…생산·유통 대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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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측조사 통해 194.5ha 재배면적 확정
국비 공모사업 참여로 밭작물 기계화 탄력
6억8천만원 투입 고아농협 저온저장고 신축

구미시가 경북도 채소류 주산지 지정 고시에 따라 23일 양파 주산지로 공식 지정돼 유통과 가격 안정을 아우르는 산업 체계 구축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번 지정으로 시는 밭작물 기계화 등 국·도비 공모사업 참여 자격을 확보해 생산과 저장, 유통 전반의 기반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

채소류 주산지는 관련 법령에 따라 양파 재배면적 190ha 이상, 생산량 1만2천481t 이상의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구미시는 그동안 실질 경작면적이 기준을 넘었음에도 객관적 데이터 부족으로 제외돼 왔다. 시는 양파생산자협회 구미시지회와 협력해 지난해 11월부터 전수 실측 조사를 벌여 194.5ha에 달하는 재배면적을 증명했다.

확보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경북도와 지속적으로 협의하는 등 주산지 지정의 당위성을 설득한 끝에 결실을 맺었다. 구미시는 이를 계기로 양파 산업의 구조적 경쟁력을 높일 방침이다. 생산 단계에서는 기계화와 품질 향상을 지원하고, 유통 단계에서는 저온저장 시설 등 물류 인프라를 확충해 안정적인 공급 체계를 만든다.

현재 시는 양파 재배농가에 2억3천만원을 투입해 종자대와 농자재를 지원하는 고품질 양파재배 지원사업을 추진 중이다. 지난해 12월 선정된 국비 사업을 통해 6억8천만원을 들여 고아농협에 저온저장고도 신축하고 있다. 이는 수확기 가격 하락을 방지하고 출하 시기를 조절하는 핵심 거점이 될 전망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이번 주산지 지정은 생산자와 행정이 함께 만든 성과"라며 "구미 양파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농가 소득을 안정적으로 끌어올리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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