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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자국 영토 위협 '헤즈볼라' 약화가 전쟁 목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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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니 다논 주유엔 이스라엘 대사, '진정한 원인' 언급
레바논 남부 지역 진격, '완충지대' 만들어 방어 역량↑

24일(현지시간) 레바논 국경에 이스라엘군이 동원한 중장비가 모습을 드러냈다. 이스라엘군은 국경 인근 헤즈볼라 작전 시설을 밀어내 남부 지역에 완충지대를 만들 계획이다. EPA 연합뉴스
24일(현지시간) 레바논 국경에 이스라엘군이 동원한 중장비가 모습을 드러냈다. 이스라엘군은 국경 인근 헤즈볼라 작전 시설을 밀어내 남부 지역에 완충지대를 만들 계획이다. EPA 연합뉴스
22일(현지시간) 레바논 남부 해안 고속도로에 위치한 리타니강을 가로지르는 주요 교량인 카스미예 다리를 이스라엘 공군이 공습을 가했다. 로이터 연합뉴스
22일(현지시간) 레바논 남부 해안 고속도로에 위치한 리타니강을 가로지르는 주요 교량인 카스미예 다리를 이스라엘 공군이 공습을 가했다. 로이터 연합뉴스

전 세계의 시선이 이란 전장으로 쏠린 사이 이스라엘은 레바논 남부 일대에 대한 공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스라엘군이 이번 전쟁에서 이란 정권과 군대의 역량을 약화하는 것 못지 않게 헤즈볼라 등 주변 친 이란 세력 약화를 주요 목표로 한다는 언급이 나왔다.

대니 다논 주유엔 이스라엘 대사는 24일(현지시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참석해 "이란과 전쟁은 중동 분쟁의 '진정한 원인'을 다루기 위한 시도"라고 밝혔다. 다논 대사는 그 근원으로 이란이 지원해온 하마스와 헤즈볼라 같은 역내 대리 세력을 지목했다.

이날도 이스라엘군은 레바논 남부 지역에 대한 공세를 이어갔다. 헤즈볼라가 인원과 무기 수송에 이용한 다리 5곳을 파괴하고, 방어를 위한 완충지대를 만든 것을 밝히기도 했다.

미국 전략국제연구센터(CSIS)는 지난 19일까지 레바논에서 1천명 이상이 사망했으며, 약 100만명 이상의 난민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 북부에서도 민간인 사상자가 발생했다. 이 분쟁은 2023년 10월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공격한 이후부터 지속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스라엘의 전략을 '풀을 깎는(mowing the grass)' 방식으로 설명한다. CSIS는 이스라엘의 1차 목표가 헤즈볼라의 군사 역량을 약화시키는 데 있다고 분석했다. 헤즈볼라가 재건하지 못하도록 반복적으로 타격을 가하는 전략이라는 것이다.

이스라엘은 특히 북부 지역을 위협하는 헤즈볼라의 단거리 미사일 능력 제거에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CSIS는 헤즈볼라가 여전히 상황을 예측 불가능한 방향으로 몰고 갈 능력을 갖고 있으며, 그 과정에서 더 많은 레바논 주민이 고통을 겪을 수 있다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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