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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발 '종량제봉투 사재기' 불안 확산…성주군, 구매 제한 긴급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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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월 이상 물량 확보…"사재기만 없다면 공급에 전혀 문제 없다"

성주군 종량제봉투 보관 창고. 읍면별로 구분 보관되어 있다. 성주군 제공
성주군 종량제봉투 보관 창고. 읍면별로 구분 보관되어 있다. 성주군 제공

중동 지역 전쟁 여파로 국내 일부 지역에서 종량제봉투 '사재기' 현상이 확산되는 가운데, 그 불똥이 경북 성주군까지 번졌다. 성주군은 25일부터 주민 생활 안정을 위해 종량제봉투 판매량을 제한하는 긴급 조치 시행에 들어갔다.

성주군에 따르면 현재 종량제봉투 재고와 추가 제작 물량을 합치면 6개월 이상 사용 가능한 충분한 물량이 확보된 상태다. 원료 수급 역시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외부 지역의 품귀 소식이 전해지면서 일부 주민 사이에서 선제적 구매 움직임이 감지되자 선제 대응에 나선 것.

이에 따라 이날부터 별도 안내 시까지 성주군 전 지역에서 종량제봉투 전 품목에 대해 '1인당 1일 5매'로 구매가 제한된다. 다만 음식점과 펜션 등 사업장은 75ℓ 봉투 기준 10매까지 구입이 가능하다. 군은 지정 판매업소에도 공문을 발송해 과도한 구매를 자제하도록 안내했다.

한 성주읍민은 "뉴스를 보고 혹시나 하는 마음에 미리 사두려는 사람들이 있는 것 같다"며 "막상 군에서 물량이 충분하다고 하니 안심이 된다"고 말했다. 또 다른 주민은 "불안 심리가 더 큰 문제인 것 같다. 서로 배려하는 분위기가 필요하다"고 했다.

성주군 자원순환사업소 관계자는 "현재 물량은 충분히 확보된 상태로, 사재기만 없다면 공급에 전혀 문제가 없다"며 "불필요한 구매를 자제하고 안정적인 수급 유지에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전문가들은 "전쟁 등 외부 변수로 인한 심리적 불안이 생활필수품 시장까지 영향을 미치는 사례"라며 "정확한 정보 제공과 신속한 행정 대응이 시장 혼란을 최소화하는 핵심"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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