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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무상의 1957 그림일기]1957년 3월 30일/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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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7년(단기4290년)3월 30일 토요일 흐림
아침에 일찍 일어나 세수를 한 뒤 외갓집 큰집에서 아침을 먹고 외갓집 세하(世夏) 형님네 집으로 가 많은 교과서(敎科書)를 구경하고 네 권을 빌려서 집에 오려고 했더니 너무 늦어서 오늘은 또 집으로 못 오게 되었다.

점심을 먹고는 세완(世完) 형님과 함께 또 눔이란 동생과 같이 미꾸라지 잡으러 웅덩이로 갔더니 하늘에서 소낙비가 쏟아져 많이 못잡고 집으로 돌아왔다. 형님과 같이 놀다가 저녁을 먹고 동리(洞⾥) 아이들과 함께 놀다가 잤다.

▶1957년(단기4290년)3월 31일 일요일 흐린 뒤 맑음
오늘은 아침에 일찍 일어나 세수도 하지 않고 집에 돌아갈 준비로 옷을 말린 후 뒷집 오산 할아버지 댁에 가서 아침을 먹고 간다고 외갓집 대소가(⼤⼩家)를 방문(訪問)한 뒤 곧 떠
나왔다. 그런데 가끔 바람이 쐐서 걸음 걷기가 곤란하였다.짐은 꽤 무거워 땀을 흘리면서 오후 4시경에 집에 도착하였다.

집에 돌아오니 아버지께서 집에 계셔서 마음은 놓였다.점심을 먹고 조금있다가 워낙 피곤하여서 잠을 잤다. 잠을 자고나니 어느새 해는 서산에 넘어가고 저녁을 먹고 내일 갈 준비(準備)를 한 뒤 잤다.Good bye 단기4290년 3월 마지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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