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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원 중심 정당' 깃발 든 장동혁… 주말 동안 개혁안 구상 '장고' 들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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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절쯤 내용 공개… 선출직 공직자 평가 등 당원 의사 비중 확대 전망
'잘 싸우는 인재' 등 공천 기준 정립…친한계·원내지도부와 노선 갈등 가능성도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30일 국회에서 이날 본회의를 통과한 선관위 특검법과 관련해 기자회견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30일 국회에서 이날 본회의를 통과한 선관위 특검법과 관련해 기자회견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취임 1주년을 앞두고 있는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당원 중심 정당'을 화두로 한 당 개혁안을 준비하고 있다. 곧 임기 2년 차에 들어서는 장 대표가 개혁안을 통해 당에 대한 장악력을 한층 더 확고히 가져가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최보윤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장 대표가 광복절쯤 당 (개혁) 구상안을 밝힐 예정"이라며 "장 대표가 (당을) 어떤 방식으로 운영할지 구상하고 있는 단계"라고 밝혔다. 장 대표는 주말 동안 당 개혁 방안과 관련해 사무처 및 비서실 등으로부터 다수의 보고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개혁안에는 장 대표가 지난달 28일 '선출직 공직자 평가혁신 태스크포스'(TF) 첫 회의에서 밝힌 '당원 중심 정당'을 구현하는 방안이 폭넓게 담길 것이라는 데 무게가 실린다.

장 대표는 당시 모두 발언에서 "어떤 식으로든 당원들의 의사가 공직자 평가에 비중 있게 반영돼야 한다. 그게 당원 중심 정당으로 가는 길이고, 그게 국민 정당으로 가는 첫걸음"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장 대표는 또 "당원 의사를 무시하거나 당원들이 선출하지 않은 누군가에 의해 공천하겠다는 발상은 정당 정치의 기본 원칙과 완전히 모순된다"는 시각을 밝히기도 했다.

앞서 장 대표가 여러 차례 "선출직 공직자를 공천할 때 그 기준에 맞게 '잘 싸우는 사람'을 공천하는 게 필요하다"고 언급한 만큼 이에 대한 기준도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지도부는 개혁안 발표 직후 당내 협의체를 조직해 개혁 과제를 정리하고 이르면 오는 11월쯤 당헌·당규를 개정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맞춰 인재 영입이나 조직강화 특위 운영, 당협 정비를 위한 당무감사 계획 수립 역시 준비할 전망이다.

다만 '당원 중심 정당'이 장 대표와 정치적으로 대척점에 비주류는 물론이고 '국민중심 정당론'을 펼치는 정점식 원내대표의 노선과는 괴리가 있다는 점이 변수다. 장 대표가 '당원 중심 정당' 구현을 강하게 밀어붙일 경우 보수진영 내 노선 및 당권 투쟁이 격화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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