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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리스크가 발목"…3월 외국인 채권 보유잔고 역대급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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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투자협회, 2026년 3월 장외채권시장 동향

지난달 중동의 지정학적 위기로 인해 국내 채권시장이 약세를 보였다. 외국인 투자자들의 채권 보유잔고는 월단위 기준 최대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한국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2026년 3월 장외채권시장 동향'에 따르면 3월 말 기준 외국인 채권 보유잔고는 340조4000억원으로 전월 말(350조6000억원)보다 10조2000억원 줄었다. 이는 월 기준 사상 최대 감소다.

투자 주체별로 보면 외국인 투자자는 국채 9조6000억원, 통안증권 2000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기타 채권에서 2조4000억원을 순매도하며 총 7조4000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3월 순매수 규모는 전달보다 4조7000억원 줄었다.

이에 대해 금융투자협회는 "전쟁 양상이 격화된 월 중반부터 달러 조달비용을 반영하는 통화스왑(CRS) 금리가 빠르게 상승하며 외국인의 재정거래 유인이 크게 축소됐다"며 "은행채를 중심으로 매도세가 확대되면서 전체 순매수 규모가 큰 폭으로 줄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국고채의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 영향으로 외국인 매수세가 확대되면서 금리 상승 압력은 일부 완화됐다는 평가다. 지난달 31일 외국인 매수 금액은 4조5000억원으로 최근 1년 월말 일평균 매수 금액(1조5000억원) 대비 3배 수준이다.

3월 채권 발행규모는 전월 대비 18조3000억원 증가한 98조7000억원으로 나타났다. 국채와 회사채 발행이 크게 증가한 영향이다. 발행잔액은 국채, 금융채, 특수채 등 순발행액 4조2000억원으로 3072조원을 기록했다.

회사채 발행은 전월대비 3조2000억원 증가한 13조8000억원을 기록했다. 크레딧 스프레드는 AA-등급은 소폭 증가했지만 BBB-등급은 다소 줄었다.

3월 회사채 수요예측 금액은 회사채 금리 상승으로 발행기관들의 관망세가 지속되면서 전년 동월(2조6400억원) 대비 8220억원 감소한 1조8180억원으로 나타났다.

수요예측 전체 참여금액은 8조990억원으로 전년 동월(8조5130억원) 대비 4140억원 줄었다. 참여율은 445.5%로 전년 동월(322.5%) 대비 123.0%포인트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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