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이 일본과 군함 공동 건조를 위해 조심스럽게 접촉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대만군이 차세대 작전함인 6천t(톤)급 호위함 설계를 위한 입찰 공고를 냈는데 일본이 수주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것이다.
중국시보 등 대만언론은 22일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대만군이 2029년 호주 해군에 납품되는 일본 해상자위대의 최신예 '모가미'형 호위함을 염두에 두고 공동 개발 형태를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실제로 대만 국방부 싱크탱크인 국방안전연구원 관계자는 이 입찰에 미국, 영국, 일본 등 파트너 기업과 대만 기업이 연합한 3개 컨소시엄이 나섰다고 전했다.
최근 일본 다카이치 내각은 살상 무기 수출도 원칙적으로 가능하도록 무기 수출 규정을 손질했다. 특히 다카이치 일본 총리가 지난해 11월 대만 유사시 개입을 시사하는 발언을 하면서 대만과 일본의 군사적 밀착관계가 끈끈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다카이치 내각의 군국화 움직임은 여러 통로로 감지되고 있다. 고이즈미 신지로 일본 방위상의 실언을 가장한 평화헌법 부정 논란이 대표적이다. 그는 19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사이토 아키라 해상막료장과 호주 해군 간부의 관계를 '군인들 사이의 우정'이라고 표현한 바 있다.
자위대 간부를 군인이라 고의적으로 지칭하면서 평화헌법 체제를 부정했다는 지적인데 단순 실수가 아닌 고도의 정치적 계산이 깔린 것이라는 지적과 함께 '전쟁 가능한 보통 국가'로 방향을 틀려는 의도가 표출된 것이라는 비판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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