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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李대통령이 하정우 출마 지시? 그럼 불법 선거개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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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동안 나올까, 안 나올까 간보다가 AI는 뒷전 돼"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가 22일 서울 동대문구 경동시장을 방문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가 22일 서울 동대문구 경동시장을 방문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부산 북갑 보궐선거 출마를 위해 청와대에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진 하정우 AI미래기획수석을 향해 "이재명 대통령이 부산 북갑 출마지시한 것 맞느냐"고 날을 세웠다.

28일 한동훈 전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하정우 전 수석은 '이재명 대통령이 부산 북갑에 출마하라고 해야 출마할거고, 아니면 청와대에 남겠다'고 말했었는데, 출마하는 것을 보니 이 대통령이 결국 출마 지시를 한 것으로 보인다"고 꼬집었다.

그는 "하 수석과 청와대에 묻는다. 이 대통령이 하 수석에게 부산 북갑 출마를 지시한 게 맞나"라며 "그렇다면 이 대통령의 불법 선거개입"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같은날 BBS '금태섭의 아침저널'에서도 한 전 대표는 하 수석 출마 평가를 묻는 질문에 "AI에 100조니 150조니 쏟아놓겠다고 하더니 한 달 동안에 나올까? 안 나올까? 간 보다가 AI는 뒷전이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재명 정권에게 AI라는 것은 재보궐 선거의 후보 발사대 같은 것이었다"고 비판했다. 또 "(하 수석이) 본인의 결정이 아니라 본인이 이재명 대통령이 시키지 않으면 안 나가겠다고 얘기했었다"며 "그렇게 얘기하는 순간 본인의 출마는 이 대통령의 대리전을 치르러 나오는 것뿐"이라고 지적했다.

국민의힘 소속으로 북갑 출마를 준비 중인 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장관도 "정치적 의사 결정은 본인이 하는 것이지, 대통령이 어떻다 당이 어떻다 하면서 좌고우면하는 태도를 거의 한 달 동안 보여줬다"며 "간 보는 정치는 부산 사나이들 하고는 전혀 결이 맞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한편, 27일 하 수석은 이 대통령에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하 수석을 두고 "AI 안성맞춤형 국회의원이 당신"이라며 "그러니 결심해달라고 제가 설득했다"고 말한 사실을 공개한 바 있다.

하 수석이 부산 북갑에 가세하면서 해당 지역에는 한 전 대표와 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장관 등 3자 대결 구도가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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