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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 너머 들린 '지옥의 비명'…5개월 허스키, 끝없는 폭행 속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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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돌아간 후 비명 새어 나가지 않게 이불 씌우고 때리는 듯"

유튜브 채널
유튜브 채널 '케어' 캡처

매일같이 이웃에서 강아지 비명이 들린다는 제보에 동물단체가 구조에 나섰다. 구조된 동물은 생후 5개월 된 허스키로 확인됐다.

29일 동물권 단체 '케어' 공식 인스타그램에는 '닫힌 문 안에서 고문당하는 아이를 구해주세요'라는 영상이 올라왔다.

전라도의 한 빌라 거주민으로부터 들어온 제보로, 지난 12일 창문을 열기 시작한 날부터 이웃집에서 지옥 같은 소리가 들린다는 내용이었다.

영상을 보낸 제보자는 "낮과 밤을 가리지 않고 무거운 둔기로 내려치는 소리가 들리고, 그때마다 개가 자지러지는 비명을 지른다"고 상황을 전했다.

또 "경찰이 오면 절대 문을 열지 않는다. 경찰이 돌아간 후 비명이 밖으로 새어 나가지 않게 이불을 씌우고 때리는 듯 소리가 달라졌다. 보복적인 폭행을 이어가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케어 측은 "이웃집이 창문을 열어 소리가 들리기 훨씬 전부터 이 학대는 지속됐을 것"이라며 "제보받고 즉시 전라도 현장으로 달려가고 있다. 경찰이 돌아섰다고 우리까지 돌아설 순 없다"며 구조 계획을 설명했다.

같은 날 오후 '케어' 공식 유튜브에는 비명을 지른 강아지를 구조하는 장면이 실시간으로 찍힌 영상도 올라왔다.

케어 측은 "집이 완전 쓰레기장처럼 난장판이었고 주인은 정신적인 문제로 병원을 들락날락한다고 하더라. 빠르게 설득해 소유권 양도를 받았다. 5개월 동안 산책도 한번 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해당 강아지는 태어난 지 5개월 된 암컷 허스키로 이름은 '오레오'였다. 케어 측은 '오레오'의 임시보호처를 찾고 있다고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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