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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털기 논란' 하정우, 이번엔 간절한 두 손 악수…정면돌파 택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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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욱 열심히 찾아뵙고 겸손하게 말씀 듣겠다"

하정우 전 청와대 AI미래기획수석. 하 전 수석 페이스북
하정우 전 청와대 AI미래기획수석. 하 전 수석 페이스북

부산 북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하정우 전 청와대 AI미래기획수석이 최근 이른바 '손털기' 논란으로 구설에 오른 가운데, 논란을 의식한 듯 지역 주민들과 접촉하는 모습을 담은 사진을 공개하며 민심 행보에 나섰다.

하 전 수석은 지난 1일 자신의 SNS에 "만덕 체육관에 들러 배드민턴과 탁구하시는 분들 뵙고, 구포시장을 들러서 새집에서 잘 때 덮을 이불 세트를 샀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많은 분들이 반갑게 맞아주셨고 응원과 격려의 말씀 주셔서 에너지가 뿜뿜 난다"면서 "더 많은 고향 북구 지역 이웃 행님, 누님들을 더욱 열심히 찾아뵙고 겸손하게 말씀 듣겠다"고 했다.

함께 게재된 사진에는 하 전 수석이 구포시장과 체육관 등을 방문해 주민들과 악수하는 모습이 담겼다.

하정우 전 청와대 AI미래기획수석. 하 전 수석 페이스북 갈무리
하정우 전 청와대 AI미래기획수석. 하 전 수석 페이스북 갈무리

이는 지난달 29일 하 전 수석이 부산 첫 일정으로 방문한 구포시장 유세 중 상인과 악수한 뒤 손을 비비거나 터는 듯한 모습이 포착돼 '태도 논란'이 일자 이를 정면 돌파하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논란 당시 부산 북갑 보선에 출마한 무소속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민주당 현직 부대변인이 방송에서 '하정우 손 털기는 대세에 지장 없다'고 말하는 것을 보고 민주당에 묻는다"며 "북구 시민들을 무시해도 대세에 지장 없다는 것이 민주당의 생각인가"라고 따졌다.

국민의힘 부산 북갑 예비후보인 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장관도 "평생 지역을 일궈온 주민들을 자신과는 결코 섞일 수 없는 '다른 부류'로 대하는 그 뿌리 깊은 선민의식과 오만함이 무의식중에 터져 나온 것"이라고 비판했다.

논란이 커지자 하 전 수석은 부산시의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직접 해명했다.

하 전 수석은 "하루에 수백 명, 1천명 가까이 되는 분들과 악수를 처음 해봤다"며 "마지막으로 가다보니 손이 저렸다. 무의식적으로 이렇게 쳤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부산 사투리로 '시근' 가진 사람이라면 그렇게 했겠나. 그 이전에는 물 묻은 장갑을 낀 상인들과 악수를 많이 했다"며 "이런 게 현실 정치의 네거티브라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또 한 전 대표를 언급한 하 전 수석은 "어제 한동훈 대표를 중간에 만나서 '발전적으로 하자'고 먼저 말씀을 하셨는데 굳이 이렇게까지 할 필요가 있나 생각이 든다"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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