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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오 시장 상인에게 "컨설팅 받아보라"…오세훈 "시민 가르치려는 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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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오, 남대문시장 상인에게 '컨설팅' 발언 논란
하정우 '악수 논란' 이어 연거푸 악재

더불어민주당 정원오 서울시장 후보(오른쪽),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가 3일 서울 효창운동장에서 열린 서울특별시장기 축구대회 개회식에 참석해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정원오 서울시장 후보(오른쪽),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가 3일 서울 효창운동장에서 열린 서울특별시장기 축구대회 개회식에 참석해 있다. 연합뉴스

'악수 논란'을 빚었던 하정우 전 청와대 AI미래기획수석에 이어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까지 '컨설팅' 발언으로 구설에 오르며 여권발 '시장' 악재가 계속되고 있다.

정부의 지지를 받고 선거에 출마한 후보들의 연이은 실책에 야권에선 "국민 눈높이를 맞추지 못한다"는 비판이 나온다.

3일 정치권에선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지난달 25일 남대문시장 상인과 만나 나눈 대화가 회자되고 있다. 당시 정 후보는 '장사가 너무 안된다'는 상인에게 "장사가 왜 안 돼요, 관광객이 이렇게 많은데"라며 "소비 패턴이 바뀐 거니까 계속 이러지 마시고 컨설팅을 한 번 꼭 받아보세요. 진짜 좋습니다"라고 발언했다.

부산 북구갑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한 하 수석 역시 시장 상인과 악수한 뒤 손을 '탁탁' 털어내는 장면이 포착돼 여권을 향한 부정적 여론이 일기도 했다.

정 후보와 하 수석의 언행을 두고 야권에선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고 정책적 비전을 제시해야 하는 정치인의 모습으로는 부적절했다는 반응이 나온다.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는 3일 '서울 선대위-시민동행선대위원장단 간담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정 후보의 컨설팅 발언과 관련해 "시민을 가르치려고 하는 태도"라며 "정책 소비자인 시민 여러분께 낮은 자세로 다가가 무엇을 도와드릴 수 있을지 (묻는 것이) 시장 후보자로서 더욱 요구되는 덕목"이라고 했다.

이에 정 후보 캠프 박경민 대변인은 "상인 한 분이 '장사가 너무 안돼 한탄스럽다'고 토로했고, 일잘러(일 잘하는 사람) 행정가인 정 후보는 즉석에서 여러 대안을 제시해 봤다"며 "이런 진심 어린 대화를 오 후보 측에서는 '훈계'를 두었다고 비난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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